우리들의 고민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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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10/25
Pages/Weight/Size 147*212*8mm
ISBN 9791163501244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온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귀 기울이며 다정하게 응원하는 시인의 목소리
시인 안에 머물고 있던 아이들의 목소리가 시집이 되었다


『우리들의 고민상담소』는 우리 청소년문학의 밭을 꾸준하게 일구고 있는 단비 청소년문학 42.195의 43번째 책으로 박일환 시인의 세 번째 청소년시집이다. 시인은 교직에 몸담고 있었을 때 만났던 청소년들의 다양한 모습과 시인 안에 머물고 있던 그들의 목소리를 이번 시집에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박일환 시인이 만난 청소년들은 “서로 같으면서 달랐”다. 그들은 “또래들이 지니고 있을 법한 고민을 공유하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다채로운 빛깔을 뿜어내곤 했다.” 시인은 아이들의 같음과 다름을 섬세한 눈으로 포착하고 시인의 언어로 탁월하게 묘사해낸다. “엉뚱한 말과 행동으로 당혹감을 안겨 주는 친구부터 언제나 진지한 태도로 일관하는 친구, 한없이 지루한 표정을 짓고 있는 친구, 삐딱하게 엇나갈 생각만 하는 것 같은 친구…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 앞에 주어진 시간을 채워” 가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른 시인이 아닌 아이들 스스로가 그려낸 듯 발랄하면서도 생기가 넘친다. 아이들 곁에서 오랜 시간 아이들을 편견 없이 지켜본 시인이기에 가능한 성취일 것이다.
Author
박일환
1997년 『내일을 여는 작가』에 시 추천을 받아 등단했으며, 시집 『지는 싸움』 『등 뒤의 시간』 『귀를 접다』와 동시집 『토끼라서 고마워』, 청소년시집 『만렙을 찍을 때까지』 등을 냈다. 시 창작에 머물지 않고 『진달래꽃에 갇힌 김소월 구하기』 『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 공부』 『문학 시간에 영화 보기』(1, 2) 같은 책을 쓰는 한편 우리말과 국어사전에 대한 탐구심을 바탕으로 『국어사전에서 캐낸 술 이야기』 『맹랑한 국어사전 탐방기』 『국어사전이 품지 못한 말들』 『국어사전 독립선언』 같은 책을 출간했다. 문학이 사회와 역사, 특히 그 안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르포집 『빼앗긴 노동, 빼앗길 수 없는 희망』 『돈보다 생명을 향해 달려온 사람들』을 집필했으며, 그런 인식이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고난을 살펴보도록 이끌었다.
1997년 『내일을 여는 작가』에 시 추천을 받아 등단했으며, 시집 『지는 싸움』 『등 뒤의 시간』 『귀를 접다』와 동시집 『토끼라서 고마워』, 청소년시집 『만렙을 찍을 때까지』 등을 냈다. 시 창작에 머물지 않고 『진달래꽃에 갇힌 김소월 구하기』 『청소년을 위한 시 쓰기 공부』 『문학 시간에 영화 보기』(1, 2) 같은 책을 쓰는 한편 우리말과 국어사전에 대한 탐구심을 바탕으로 『국어사전에서 캐낸 술 이야기』 『맹랑한 국어사전 탐방기』 『국어사전이 품지 못한 말들』 『국어사전 독립선언』 같은 책을 출간했다. 문학이 사회와 역사, 특히 그 안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끌어안을 수 있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르포집 『빼앗긴 노동, 빼앗길 수 없는 희망』 『돈보다 생명을 향해 달려온 사람들』을 집필했으며, 그런 인식이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고난을 살펴보도록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