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사회, 흔들리는 교실, 비대해지는 매너리즘으로부터 교실을 지키려면 교사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하다. 이 책은 철학하는 교사 이한진 선생님이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을 거침없이 종횡하며 율곡, 아렌트, 키에르케고르, 니체, 박지원, 푸코, 바우만, 마이클 샌델 등 44명의 철학자와 그들의 철학명저 44권을 선별해 소개하고, 44개의 주요 철학개념을 교사의 생생한 일상에 대입시키는 방법을 직접 보여 주는 책이다. 저자는 정확한 설명과 비판적 사유로 직조한 44편의 글을 통해 독자에게 일상의 관계를 대하는 현재의 태도를 낯설게 재인식하는 자기 객관화 경험을 제공하고, 보다 만족스러운 철학적 사유로 한발 더 나갈 수 있도록 다정하게 독자를 이끈다.
Contents
머리말_ 선생님에게도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1. 진정한 배움
이이, 『격몽요결』__ 교사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것
공자, 『논어』__ 지금도 공부 잘하는 선생님
한나 아렌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__ 무사유라는 이름의 악
데카르트, 『방법서설』__ 나의 정신에 대한 의심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__ 나의 삶을 산다는 것
칸트, 『실천이성비판』__ 자기 강제라는 이름의 자유
헤겔, 『정신현상학』__ 교사의 상향평준화를 위하여
사르트르, 『존재와 무』__ 타자의 시선과 겸손
레비나스, 『전체성과 무한』__ 교사의 책임 범위
후설, 『데카르트적 성찰』__ 확증편향에 빠진 교사
베르그송, 『창조적 진화』__ 로봇의 시대, 교사의 존재 이유
2. 바람직한 가르침
키에르케고르, 『철학적 단편』__ 하강하는 교사
묵자, 『묵자』__ 물들여짐과 물들임
니체, 『반시대적 고찰』__ 이카로스의 선생님
박지원, 『그렇다면 도로 눈을 감고 가시오』__ 진정한 독서 지도법
흄,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__ 교실이 정의로운 공간이어야 하는 이유
베이컨, 『신기관』__ 학생에게 선입관을 가진다는 것
호네트, 『인정투쟁』__ 교사가 결코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들
융, 『심리학과 종교』__ 교사의 페르소나는 무죄
매킨타이어, 『덕의 상실』__ 인생이라는 작품의 저자
장자, 『장자』__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
조식, 『남명집』__ 기본을 말하는 꼰대의 필요
3. 행복한 교육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__ 행복의 조건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__ 일의 가치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__ 외톨이를 없애는 사랑의 기술
마사 누스바움, 『시적 정의』__ 소설을 읽히자
하위징아, 『호모 루덴스』__ 수업이라는 이름의 놀이
메를로 퐁티, 『지각의 현상학』__ 잃어버린 몸을 찾아서
뒤르켐, 『자살론』__ 청소년 자살은 아이의 책임이 아니다
푸코, 『감시와 처벌』__ 학교 공간의 의미와 평가의 본질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 논고』__ 사고의 한계 너머
보드리야르, 『소비의 사회』__ 워라밸에 앞서 생각해 볼 것들
플라톤, 『파이드로스』__ 영혼의 돌봄과 참된 이데아
4. 정의로운 교육
칼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__ 열린교육과 진보
롤즈, 『정의론』__ 때로는 차별적 사랑이 정의롭다
맹자, 『맹자』__ 의를 취하는 인사권자
존 스튜어트 밀, 『공리주의』__ 사업가의 눈이 아닌 교육자의 눈으로
지그문트 바우만, 『왜 우리는 계속 가난한가?』__ 학생 모두를 의미 있는 존재로
부르디외, 『구별짓기』__ 상징적 폭력 재생산 금지
하버마스, 『의사소통행위이론』__ 상호이해의 진실한 대화
피터 싱어, 『동물해방』__ 생명 존중 감수성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__ 연대와 책임의 마을교육공동체
한스 요나스, 『책임의 원칙』__ 생태전환을 위해 교육이 가야 할 길
알튀세르,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__ 지속가능한 교육과 혁신
Author
이한진
철학과 윤리학에 빠져 좋은 삶을 공부하고 있는 교사다. 좋은 가르침은 교사의 선함과 지적 겸손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는 잠정적인 결론 아래, 오늘도 학생들과 함께 좋은 삶을 열망하며 철학함의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심 분야는 어린이 철학교육, 교사론, 응용윤리이며, 레비나스의 타자윤리에 매료되어 공부 중이다.
2013 「도덕교육에서의 초월과 자유의 의미: 칸트 윤리학을 중심으로」로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우수학위논문상 수상
2015~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윤리학개론, 초등도덕교육론, 사회변동과 도덕교육 등 강의
2017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초등도덕교육 박사 수료
2017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교육연구사 파견 근무
2021 현재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초등교사로 재직
? 저서: 『철학하는 교사, 사유하는 교육과정(공저)』, 기역, 2019., 『교사, 교육과정을 읽다(공저)』, 미래가치, 2020.
? 강의: ‘교육과정, 학교문화, 성찰하는 교사’ 등을 주제로 교육청 및 학교 단위 강의 다수 진행
철학과 윤리학에 빠져 좋은 삶을 공부하고 있는 교사다. 좋은 가르침은 교사의 선함과 지적 겸손이 전제될 때 가능하다는 잠정적인 결론 아래, 오늘도 학생들과 함께 좋은 삶을 열망하며 철학함의 시간을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심 분야는 어린이 철학교육, 교사론, 응용윤리이며, 레비나스의 타자윤리에 매료되어 공부 중이다.
2013 「도덕교육에서의 초월과 자유의 의미: 칸트 윤리학을 중심으로」로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우수학위논문상 수상
2015~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윤리학개론, 초등도덕교육론, 사회변동과 도덕교육 등 강의
2017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초등도덕교육 박사 수료
2017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교육연구사 파견 근무
2021 현재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초등교사로 재직
? 저서: 『철학하는 교사, 사유하는 교육과정(공저)』, 기역, 2019., 『교사, 교육과정을 읽다(공저)』, 미래가치, 2020.
? 강의: ‘교육과정, 학교문화, 성찰하는 교사’ 등을 주제로 교육청 및 학교 단위 강의 다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