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동안 오롯이 끝낼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하지만 시집 한 권을 읽고자 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우리는 그동안 시를 읽고, 생각을 하고, 생각을 멈출 수 있다. 잠시나마 시를 통해 취하는 휴식이다. 시인은 이 시집 역시 누군가에게 휴식이 되길 바랐다. 그래서 한 우산 아래 누군가와 함께여서 행복했던 순간, 하얀 눈을 맞으며 누군가를 만나러 가던 설렘 같은 것을 시로 썼다. 푸석푸석한 일상 가운데 가끔이나마 좋았던 추억을 떠올리는 일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잠시 반나절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이 시집 속 시들을 읽어 봄이 어떨까. 넉넉한 여백과 함께 찾아든 50편의 시들이 그대 마음에 단비가 되어 줄 것이다.
1994년 충남에서 태어나 조치원에서 성장했다. 세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글을 놓지 않았고 뜻을 품고 살았다. 독자들과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다. 지금도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시집으로 『반나절』, 『한나절』이 있다.
1994년 충남에서 태어나 조치원에서 성장했다. 세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글을 놓지 않았고 뜻을 품고 살았다. 독자들과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다. 지금도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시집으로 『반나절』, 『한나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