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한 살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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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0/12
Pages/Weight/Size 142*220*20mm
ISBN 9791162993712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와 함께한 소소한 일상을
만화와 같이 그려낸 117개의 산문

작사가 임선경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가족, 사랑, 삶에 대한 기록


아이를 낳지 않으면 부모 심정을 알 수 없듯이 늙는 것을 실감하지 않으면 죽음을 앞둔 노인의 심정도 헤아릴 수 없다. 짧은 것 같아도 길고, 긴 것 같아도 짧은 것이 인생이라면 어느 누구의 인생을 드라마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흔한 살의 초상’은 우리 모두의 미래 모습이다. 가난, 배움, 남편, 그리고 자신의 전부를 걸었던 큰아들에 대한 한만이 아흔한 살, 모든 것을 잃어 가는 한 여인의 기억에 남았다. 그리고 그 한이 잠을 깨우고 실 같은 하루를 살게 한다. 죽음 앞에서 원망 하나만 기억나는 친구의 어머니. 그리고 그 어머니를 측은히 여기는 딸. 저자는 그들이 살아온 아프지만 아름다운 시간, 그 시간들이 눈앞에 그려지도록 만화 같은 글을 남긴다. 살면서 우리는 모든 것을 배운다. 사랑과 이별과 기쁨과 슬픔과 그리고 모든 아픔을 겪는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감정을 세월로 겪고 그 단어 하나하나가 주는 의미를 경험으로 깨닫게 되면 속절없이 다가오는 게 죽음이다. 세상의 모든 아들딸들이 부모에게 ‘있을 때 소중히 모시기’를 바라본다. 엄마를 향한 우리 모두의 사랑이 끝까지 흔들리지 않게.
Contents
prologue 004

001 콩 고르기 012
002 엄마는 84세 014
003 막내의 환갑 016
004 어머니와 꽃 018
005 봉숭아 021
006 살림살이 022
007 옆집 아줌마 024
008 쌀 두 자루 026
009 목욕 028
010 사위와 안경 030
011 풀빵 033
012 열무 035
013 약주 036
014 덕수궁 038
015 커피 한잔 040
016 참빗 042
017 고쟁이 044
018 언제 오냐? 046
019 울고 넘는 박달재 048
020 앨범 049
021 고추장 불고기 051
022 네가 예수냐? 053
023 등심구이 055
024 썩어도 준치 057
025 행주 냄새 059
026 참게 060
027 이름 062
028 외삼촌 064
029 사진 066
030 꽃 067
031 가랑머리 068
032 재봉틀 070
033 가랑비 072
034 김밥 꼬다리 074
035 진관사 075
036 외갓집 076
037 호박 077
038 닭백숙 078
039 우산 079
040 허벅지 082
041 카메라 084
042 송편 085
043 행복하던 날 087
044 거미 089
045 닭똥집 091
046 행주 092
047 뱀장어 094
048 파리 095
049 젓가락 두 짝 097
050 휴지 099
051 피터 팬 101
052 민석 엄마 102
053 소설 105
054 공대 출신 107
055 똥 108
056 친구 110
057 새 돈 111
058 둘째 아들 112
059 참새 114
060 은상이 116
061 큰집 118
062 부엌일 120
063 배려 121
064 구제불능 123
065 텔레비전 125
066 자옥이 보살 127
067 배추 우거지 129
068 일력 130
069 호기심 132
070 꿀밤 134
071 생활비 136
072 고백 138
073 비취반지 140
074 한 142
075 옆집 144
076 옥수수 빵 145
077 축대 집 147
078 그때가 좋았지 149
079 이불 홑청 152
080 미스 장 154
081 신발 156
082 고모 158
083 빨간 잠바 160
084 고양이 162
085 카리스마 164
086 비밀 166
087 노가리 168
088 닮은 꼴 169
089 죽 171
090 애착 173
091 큰엄마 175
092 엄마의 엄마 178
093 보상 180
094 지킬 박사와 하이드 182
095 뜨개질 184
096 속담 186
097 아버지 188
098 김치만두 190
099 봉투 접기 192
100 고추장 194
101 잔소리 196
102 반어법 199
103 풍기 202
104 멍 204
105 식성 207
106 조 미미 209
107 요양사 211
108 치매 초기 213
109 매니큐어 215
110 대머리 217
111 코흘리개 220
112 깜상 223
113 6월 뱀띠 225
114 가출 228
115 사윗감 230
116 후남이 232
117 이혼 235

epilogue 238
Author
임선경
미국명 katherine sunkyung lee. 작사가이며 한의사이다. 윤시내 [DJ에게], [천년], [사랑의 시], [고목]과 패티 김 [임의 곁으로], 투에이스 [긴 세월], 오승근 [떠나는 임아], 이미배 [갈등]을 작사하였으며, 영화 [접시꽃 당신]의 주제곡 [접시꽃 당신], 가곡 [이대로 여기서서] 등의 작품에 작사가로 참여하였다. ‘엄마’를 향한 우리의 사랑이 끝까지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친우 조려숙 화가와 그녀의 나이 든 어머니의 잔잔하고도 먹먹한 일상을 담담히 풀어내었다.
미국명 katherine sunkyung lee. 작사가이며 한의사이다. 윤시내 [DJ에게], [천년], [사랑의 시], [고목]과 패티 김 [임의 곁으로], 투에이스 [긴 세월], 오승근 [떠나는 임아], 이미배 [갈등]을 작사하였으며, 영화 [접시꽃 당신]의 주제곡 [접시꽃 당신], 가곡 [이대로 여기서서] 등의 작품에 작사가로 참여하였다. ‘엄마’를 향한 우리의 사랑이 끝까지 흔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친우 조려숙 화가와 그녀의 나이 든 어머니의 잔잔하고도 먹먹한 일상을 담담히 풀어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