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훈서언해御製訓書諺解』는 1권 1책. 개주갑인자改鑄甲寅字 활자본. 영조가 『어제상훈언해御製常訓諺解』를 지은 지 11년 만에 자기의 연만함(63세)을 생각하고, 또한 위무(衛武)나 한무제(漢武帝)를 본떠서 왕세자는 물론 후세의 임금들에게 교훈이 되는 글을 썼다. 『어제백행원御製百行源』은 영조가 나이 72세 되던 해인 1765년(영조 41년)에 지은 책으로, 인간에게 있어서 효행孝行이 백행百行의 근원根源임을 강조하고 백성들로 하여금 이를 깨달아 실천에 옮기도록 권장한 글이다. 『어제경민음御製警民音』은 조선 후기 영조가 백성들에게 내린 금주령禁酒令이 잘 시행되지 않는 것을 개탄하며 1762년(영조 38년)에 부모의 마음을 비유比喩해 가며 백성들이 금주령禁酒令을 지켜 주도록 간곡墾曲하게 당부하는 글이다. 매우 작은 분량이며, 모두 한글로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