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초심학입문誡初心學人文』 원효(元曉)의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과 각우覺牛의 『야운자경서野雲自警序』 또는 『야운자경문野雲自警文』 『야운자경野雲自警』의 언해와 합본되어 3권 1책으로 되어 있다. 처음 불교를 접한 사람 즉 초심자를 위하여 가르치는 말씀을 담고 있다. 이 책은 불교전문강원의 사미과沙彌科 교과목의 하나이고, 수행인의 필독서로 읽힌다. 이들은 모두 우리나라 고승의 저술로서 불문佛門의 범절과 마음가짐, 출가수도의 필요성과 방법을 논술하여, 불문의 초심자가 반드시 읽어야 될 책이다. 원전을 대문으로 나누어 한글로 구결을 달고 언해한 것은 다른 불경언해와 같으나, 원전의 한자에 한글로 독음을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