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객(禪客)-19세기 한국의 21선사』의 내용은 19세기, 선말(鮮末)에 태어난 선사(禪師) 스물 한 분의 오처(悟處)와 법어(法語)그리고 선문답(禪問答)을 담았습니다. 법어집(法語集)과 제(諸) 선서(禪書)에 기반하여 선리(禪理)와 묘적(妙跡)을 정선(精選)하였습니다. 선객(禪客)의 특장(特長)은 경허대사(鏡虛大師) 이전의 고승(高僧) 네 분의 행리(行履)를 수습(收拾)하였고, 한암선사(漢巖禪師)의 오시(悟時)를 고증(考證)하였으며, 철우선사(鐵牛禪師)와 동광선사(東侊禪師)의 행리(行履)와 법거래(法去來)를 밝혔습니다.
지은이 치허선생(?虛先生)에 의하면, 선사(先師)의 행리(行履)를 옮김에, 조당집(祖堂集)을 모범삼아, 군말을 제(除)하고, 고묘(高妙)를 드러냄을 중히 여겼으며, 치우침을 두지 않고 문장(文章)을 다듬으려 노력했다고 합니다. 본서 선객(禪客)이 오늘날에 선(禪)을 배워 인생의 근원을 캐고자 하는 분들에게 하나의 좌표(座標)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