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어 교육 연구는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양적인 팽창을 넘어 질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간 부지런히 길을 갈고 닦아준 많은 연구자들 덕분에 국어학과 외국어 교육학을 중심으로 인접 학문들의 지식을 융합하고 확장하는 이론서가 최근 많이 발간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며 본 저서의 집필에도 다양한 관점을 녹여낼 수 있었다. 『한국어 말하기 교육론』은 특히 말하기 교육에 관심이 있는 예비 한국어 교원들을 위한 전공서이다. 현장에서 외국인 학습자들을 가르치면서 알게 된 것은 그들의 공통된 요구가 ‘어떻게 하면 한국말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다. 한국어 모어 화자들은 마치 호흡을 하는 것처럼 너무나 쉽고 당연하게 말을 할 수 있지만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말하기란 언어 학습의 가장 근본적인 기능이면서 도달하기 어려운 지향점이 되기도 한다. 이에 말하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하여 말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떤 요소들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탐구하고자 하였으며 교재 출판을 통해 한국어 말하기 교육에 대한 연구들의 논의를 전반적으로 살피고, 이를 종합 정리하는 기회로 삼고자 하였다.
Contents
제1장 말하기와 말하기 교육ㆍ15
1. 말하기에 대한 이해 16
2. 말하기의 특성 24
3. 한국어 교육 대상과 말하기 학습 목적 28
제2장 구어 연구와 말하기 교육의 이슈ㆍ41
1. 구어의 특성과 구어 문법에 대한 연구 41
2. 말뭉치를 통해 본 한국어 구어의 특징 47
3. 말하기의 유창성과 정확성 51
4. 말하기에 필요한 지식과 전략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