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시의 주체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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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2/2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6244138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한국현대문학사에서 신경림의 시는 1970~1980년대를 대표하는 민중시로 평가 받고 있다. 그것은 신경림의 시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농민과 노동자와 도시빈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며, 이들이 집단적 목소리와 어깨를 겯는 집단행위를 통해서 자신들을 억압하는 현실세계에 저항하는 민중적 성격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0년대에 이르면 집단적 목소리를 내는 민중으로서의 ‘우리’는 점점 물러나고 대신 한 개인으로서의 개별적 주체 ‘나’가 전면에 등정하여 사회적 약자들의 삶의 세목들을 보여준다. 이처럼 창작 시기에 따라 시적 주체의 성격이 변모를 드러낼 뿐 아니라 시적 주체가 현실에 대응해나가는 방식에서도 변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경림 시를 민중시라는 단일한 키워드로 설명하는 일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연구는 신경림 시에 나타나는 시적 주체의 변화에 주목하여 시적 주체의 변모 양상을 설명하고, 이와 함께 주체의 현실 대응 양상을 밝히는 데 목적을 두었다.
Contents
머리말

제1장 서론
1. 선행 연구 검토 및 문제 제기
2. 연구 목적 및 연구 방법

제2장 소외된 주체 ‘우리’의 체념과 시적 공간의 위계
1. 사회학적 공간의 시적 공간화와 주체의 소외
2. ‘우리’의 방법적 체념과 터전의 파편화
3. 물신의 세계와 가난의 영토화

제3장 변혁주체로서의 ‘민중’의 호출과 저항의 외면화
1. 미중의 발견과 민중적 양식으로서의 장르 차용
2. 변혁주체로서의 민중과 저항의지의 외면화
3. 분단의 자각과 민족문학론의 전면적 수용

제4장 분열된 주체의 자기고백과 비판적 거리 확보
1. 민중에서 개인으로의 전환과 ‘나’와의 거리 두기
2. 이기적 욕망의 현전과 자조적 자기고백
3. 자기정체성에 대한 회의와 주체성 회복 의지

제5장 윤리적 주체의 연민의식과 세계로서의 ‘우리’ 구축
1. 인간의 불구성과 ‘작은 이웃’의 역설적 의미
2. 윤리적 주체의 시선과 불구성에 대한 연민
3. ‘작은 이웃’의 연대와 세계로서의 ‘우리’ 구축 지향

제6장 결론

참고문헌
Author
조효주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박사 졸업
현재 경상대학교 강사

주요 저서
「김종삼 시 연구」, 「신경림 시 연구 ? 시적 주체의 변모와 현실 대응 양상을 중심으로」등
창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박사 졸업
현재 경상대학교 강사

주요 저서
「김종삼 시 연구」, 「신경림 시 연구 ? 시적 주체의 변모와 현실 대응 양상을 중심으로」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