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왈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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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31
ISBN 9791162102213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기후 위기의 최전선, 북극에서 만나는 위대한 이야기
홀로 남은 어린 북극곰은 어떻게 전설이 되었나


북극곰은 다 자란 수컷이 700kg에 이를 정도로 덩치가 크고 한 번에 100km를 헤엄칠 정도의 지구력을 자랑하는, 현존하는 곰 중 가장 큰 곰이다. “북극곰은 사람을 찢어!”라는 인터넷 밈은 이 하얗고 거대한 동물의 힘과 포악함에 대한 경탄을 담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북극 생태계의 최강자 북극곰은 기후 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부족해지고 북극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멸종위기종이 되었기 때문이다. 북극곰이 비쩍 말라 가죽만 남은 채 먹이를 찾아 헤매거나 망망대해에서 좁디좁은 얼음판 위에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이미지는 기후 위기가 얼마나 시급하고 중대한 문제인지 보여준다. 스페인 그림책 『북극곰 왈루크』는 바로 그 위기 상황을 배경으로 북극곰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인공 왈루크는 이제 막 엄마와 떨어져 자립을 시작한 어린 북극곰이다. 왈루크가 엄마와 헤어진 것이 생애 주기상 자연스러운 단계에 이르러서인지 모종의 비극적인 사건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왈루크가 알 수 있는 건 갑작스레 곁에 있던 엄마가 사라지자 지독한 배고픔과 외로움이 시작되었다는 사실뿐. 북극곰의 주식은 바다표범이지만 한 덩치 하는 바다표범들이 홀로 사냥에 나선 어린 북극곰에게 호락호락 잡힐 리 없다. 어쩔 수 없이 해초나 죽은 물고기를 주워 먹고 북극갈매기의 알을 훔쳐 먹고 있던 왈루크 앞에 커다란 수컷 북극곰 한 마리가 나타난다. 한때 600kg에 달할 정도로 건장했지만 지금은 너무 나이가 많아 추위를 견딜 만한 지방도 많지 않은 북극곰 에스키모다. 홀로 살아가기엔 취약하고 외로움에 시달리던 왈루크와 에스키모는 이제 서로를 의지한 채 생존을 이어 나간다.

경험 많은 에스키모는 왈루크에게 북극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지식을 알려준다. 바다표범을 사냥하기 위해 숨구멍을 지키고 있는 법이나 언제나 북극곰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북극여우를 무시해야 하는 이유 같은 것들이다. 대신 왈루크는 냄새를 맡지 못하는 에스키모 대신 주변 상황을 살피고 안내하는 역할을 맡는다. 왈루크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간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다. 왈루크는 인간과 인간이 타고 다니는 기계들, 그 기계들이 지나다니는 아스팔트, 인간들이 먹다버린 음식 쓰레기를 주워 먹을 수 있는 장소 들에 대해 알아가는 한편, 인간의 잔인하고 비정한 면모들에 대해서도 배운다. 에스키모의 엄마와 동생이 어떤 식으로 인간에게 죽임을 당했는지, 에스키모가 물어뜯은 인간의 다리는 어떤 맛이었는지 등등 왈루크가 인간에 대해 알아갈수록 생존은 너무나 어려운 일처럼 보인다.
Author
아나 미라예스,에밀리오 루이스,구유
1982년부터 전업 만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람블라》, 《마드리스》, 《카이로》, 《마르카 아크메》, 《블루 프레스》, 《마리끌레르스페인》, 《보그 스페인》을 비롯하여 프랑스의 대표적 청소년 문예지 《주 부퀸》과 같은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쉬지 않고 다작하는 작가로, 신인 시절 그의 작품은 아동 및 청소년 도서, 교과서, 포스터, 책 표지, 잡지 섹션, 공동 저서, 광고, 전단, 실크스크린 인쇄 등 그래픽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작업에서 볼 수 있다. 연극과 영화계에서도 의상 디자이너, 세트 디자이너, 스토리보드 담당으로 활동했다. 스페인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그림책과 시리즈를 발표했다. 에밀리오 루이스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2000년대에 들어 벨기에 출신 각본가 장 뒤포와 함께 시작해 2016년, 총 13권으로 완결 낸 《진》 시리즈는 프랑스어권 국가들에서 약 백만 부가 판매되었다. 2009년, 만화계에서의 오랜 공로를 인정받아 바르셀로나 살롱 델 코믹에서 여성 최초로 대상을 받았다.
1982년부터 전업 만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람블라》, 《마드리스》, 《카이로》, 《마르카 아크메》, 《블루 프레스》, 《마리끌레르스페인》, 《보그 스페인》을 비롯하여 프랑스의 대표적 청소년 문예지 《주 부퀸》과 같은 잡지에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쉬지 않고 다작하는 작가로, 신인 시절 그의 작품은 아동 및 청소년 도서, 교과서, 포스터, 책 표지, 잡지 섹션, 공동 저서, 광고, 전단, 실크스크린 인쇄 등 그래픽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작업에서 볼 수 있다. 연극과 영화계에서도 의상 디자이너, 세트 디자이너, 스토리보드 담당으로 활동했다. 스페인 국내뿐만 아니라 프랑스에서도 그림책과 시리즈를 발표했다. 에밀리오 루이스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2000년대에 들어 벨기에 출신 각본가 장 뒤포와 함께 시작해 2016년, 총 13권으로 완결 낸 《진》 시리즈는 프랑스어권 국가들에서 약 백만 부가 판매되었다. 2009년, 만화계에서의 오랜 공로를 인정받아 바르셀로나 살롱 델 코믹에서 여성 최초로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