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욕구

프로이트와 아들러를 잇는 정신분석학자
폴 디엘이 말하는 ‘사랑의 필요성’

폴 디엘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는 심리학자이자 교육철학자다. 그는 심리학 및 정신분석학에서 독자적인 연구를 진행했으며, 현재 프로이트와 아들러 그리고 융의 뒤를 잇는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아인슈타인은 폴 디엘의 저술에 대해 “우리 시대의 불안정한 윤리를 치유해줄 처방책”이라며 열렬한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렇다면 『사랑의 욕구』를 쓴 저자 폴 디엘은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진행해왔을까. 폴 디엘은 아동?청소년의 발달에 있어서 애정과 존중의 욕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욕구가 발달의 근본적인 추진력이며, 여러 환경적인 요인에 반응하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해간다고 설명한다.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그는 사랑의 역할을 강조한다. 사랑에 대한 욕구가 우리를 성숙시키는 동시에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폴 디엘의 연구는 지금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어쩌면 가장 필요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최초의 본원성을 발견하며 자기 초월의 약동을 작동시키는 일, 그리고 재교육의 가능성을 믿는 일까지 『사랑의 욕구』는 독자들이 걸어왔거나 걸어갈 삶, 그 어떤 지점을 건드리는 책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