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 김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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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0/25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2100455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문학
Description
2019년,
‘3·1 운동’과 ‘한국 영화’ 100주년의 해
두 가지 역사를 하나의 이야기에 풀어내다.

여성과 변사, 그리고 독립 운동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삶의 열망

일제 강점기, 역관의 딸로 태어난 김도언은 아버지를 따라 역관의 길을 걷고 싶어 한다. 그러나 당시 조선에는 여성 역관은커녕, 여자 아이에게는 서당을 다닐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도언은 ‘세상이 달라졌다는데 왜 여자는 예전처럼 살아야 하냐’며 남장을 한 채 서당을 다니기 시작한다. 남자에게 주어지는 자유를 맛본 도언은 탁월한 언어 능력으로 한어를 깨우치며 조선 최초의 여성 변사가 된다. 오직 자신의 힘으로 길을 개척하고, 자기 앞의 유리창을 깼던 경험은 결코 개인의 삶에 머무르지 않는다. 도언은 일제에게 빼앗긴 나라를 보며 자신의 운명을 직감한다.

“저는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여자라서 아무것도 못 한다는 말을 듣기 싫어하는 평범한 사람일뿐입니다.” -185쪽

우리나라를 지켜낸 위대한 독립 운동가도 우리와 같은 얼굴을 한 사람이었다. 그들에게도 삶이 있었고 꿈이 있었다. 지금 우리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가고 싶은 곳에 가는 것이 무척 자연스러운 일상이지만, 그들에게는 자신의 삶을 바칠 만큼 간절하고 뜨거운 염원이었다. 『변사 김도언』은 독립 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여성으로서, 인간으로서의 이야기를 훌륭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문학은 한 장 한 장 읽는다는 것보다 천천히 스며드는 것에 가깝다. 독립 운동이라는 고귀한 이름에 잠깐 무거운 마음을 느낄 수 있겠지만 어느새 도언의 꿋꿋한 발걸음을 함께할 것이다.
Author
김하은
별이 밝은 봄밤에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걷기, 깔깔 웃기, 질문하기, 놀기, 요리하기, 골목 탐험을 좋아한다. 산책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늘 여행하듯 산다. 『꿈꾸는 극장의 비밀』, 『똑똑, 남는 복 있어요?』, 『달려라, 별!』, 『네 소원은 뭐야?』,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등의 동화책을 썼고, 『맨 처음 사람이 생겨난 이야기』, 『세월호 이야기』를 함께 썼으며, 청소년 소설 『얼음붕대 스타킹』을 썼다.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로 한국 안데르센상 대상을 받았고, 청소년 소설 『얼음붕대 스타킹』과 『변사 김도언』으로 아르코 문학 창작 기금을 받았다. 또 다른 청소년 소설 『오늘 밤 앱을 열면』을 썼다.
별이 밝은 봄밤에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다. 걷기, 깔깔 웃기, 질문하기, 놀기, 요리하기, 골목 탐험을 좋아한다. 산책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늘 여행하듯 산다. 『꿈꾸는 극장의 비밀』, 『똑똑, 남는 복 있어요?』, 『달려라, 별!』, 『네 소원은 뭐야?』, 『한식, 우주를 담은 밥상』, 『마더 테레사 아줌마네 동물병원』, 『소크라테스 아저씨네 축구단』 등의 동화책을 썼고, 『맨 처음 사람이 생겨난 이야기』, 『세월호 이야기』를 함께 썼으며, 청소년 소설 『얼음붕대 스타킹』을 썼다. 『꼬리 달린 두꺼비, 껌벅이』로 한국 안데르센상 대상을 받았고, 청소년 소설 『얼음붕대 스타킹』과 『변사 김도언』으로 아르코 문학 창작 기금을 받았다. 또 다른 청소년 소설 『오늘 밤 앱을 열면』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