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말(唐末) 오대(五代) 시기의 중국 선을 대표하는 선승으로 속성은 증(曾) 씨이고, 법명은 의존(義存)이며 호는 설봉(雪峰)이다. 복건성 천주 출신으로 12세에 포전(?田) 옥간사(玉澗寺)의 경현(慶玄) 율사에게 출가하였다. 여러 지역을 편력하다가, 선가오종 중 하나인 조동종의 개조인 동산양개(洞山良价) 스님의 지시로 덕산선감(德山宣鑑) 선사를 찾아가 그 법을 이어받았다. 870년에 복건성으로 돌아와 복주 상골봉에 사찰을 지으니 희종(僖宗)이 응천(應天) 설봉사(雪峰寺)라는 편액을 하사하였다. 송나라 초기에 ‘설봉숭성선사(雪峰崇聖禪寺)’로 개명하였고, ‘진각대사(眞覺大師)’라는 호를 하사받았다.
스님의 법을 이은 제자는 56명이나 되며, 그중에서도 특히 법안종의 사상적 원류인 현사사비(玄沙師備), 운문종의 창시자 운문문언(雲門文偃), 보복종전(保福從展), 아호지부(鵝湖智孚), 동암가휴(洞巖可休), 이산 장경사의 중흥조 초경혜릉(招慶慧稜 또는 長慶慧稜), 고산 용천사의 개산조사 고산신안(鼓山神晏) 등이 유명하다. 스님의 문하에서 선가5종 가운데 운문종과 법안종의 양대 종파가 배출되었다.
당말(唐末) 오대(五代) 시기의 중국 선을 대표하는 선승으로 속성은 증(曾) 씨이고, 법명은 의존(義存)이며 호는 설봉(雪峰)이다. 복건성 천주 출신으로 12세에 포전(?田) 옥간사(玉澗寺)의 경현(慶玄) 율사에게 출가하였다. 여러 지역을 편력하다가, 선가오종 중 하나인 조동종의 개조인 동산양개(洞山良价) 스님의 지시로 덕산선감(德山宣鑑) 선사를 찾아가 그 법을 이어받았다. 870년에 복건성으로 돌아와 복주 상골봉에 사찰을 지으니 희종(僖宗)이 응천(應天) 설봉사(雪峰寺)라는 편액을 하사하였다. 송나라 초기에 ‘설봉숭성선사(雪峰崇聖禪寺)’로 개명하였고, ‘진각대사(眞覺大師)’라는 호를 하사받았다.
스님의 법을 이은 제자는 56명이나 되며, 그중에서도 특히 법안종의 사상적 원류인 현사사비(玄沙師備), 운문종의 창시자 운문문언(雲門文偃), 보복종전(保福從展), 아호지부(鵝湖智孚), 동암가휴(洞巖可休), 이산 장경사의 중흥조 초경혜릉(招慶慧稜 또는 長慶慧稜), 고산 용천사의 개산조사 고산신안(鼓山神晏) 등이 유명하다. 스님의 문하에서 선가5종 가운데 운문종과 법안종의 양대 종파가 배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