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외교는 정부가 자국의 외교정책이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대중들을 상대로 그들을 설득하고 마음을 얻고자 하는 노력을 의미한다. 공공외교에 대한 관심과 영역이 확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공공외교의 이론적· 추상적 논의가 아닌 공공외교를 처음 접하는 그 누구라도 이해하기 쉽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외교 현장에서 수십 년간 공공외교를 수행하고 체험한 전· 현직 외교관들이 저자로 참여하여 공공외교의 개별 국가사례를 다수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 서 다른 공공외교 개론서들과 차별화시켰다.
공공외교에 대한 개념, 이론 등을 포함한 논의에서부터 미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유럽의 공공외교가 어떠한 기조 하에 전개되고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한국의 공공외교가 나아갈 방향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공공외교에 대한 학술적· 정책적 관심이 높아졌으며 2010년을 ‘공공외교 원년’으로 선포, 2016년에는 ‘공공외교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공공외교는 정무외교, 경제외교와 함께 대한민국 외교의 3대 축으로 자리 잡게 될 정도로 한국과 같은 중견국이 강대국을 뛰어넘는 권력 자원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 공공외교는 일반 시민들에게도해당되는 일상적인 영역이 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공공외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독자들에게 공공외교의 역사 및 이론과 분야, 주요 국가들의 공공외교 방식에 대한 이해의 출발점이 될 것이 며, 공공외교를 수행하는 기관과 관계자들에게는 다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