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 가만히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보아요. 어떤 소리가 들리나요?
새빨간 수박을 크게 베어 문 순간, 잿빛 하늘에 빗줄기가 내리는 순간, 투명한 물속으로 뛰어든 순간, 찬란한 오색 빛이 밤하늘을 수놓은 순간. 여름의 모든 순간에는 떠들썩하면서도 잔잔하고, 소란스러우면서도 고요한 ‘여름 소리’가 있어요.
『여름 소리』는 여름이 가진 고유의 소리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작가는 한 장 한 장 손수 찍어 낸 판화로 소리의 모양과 파동을 눈앞에 선명히 펼쳐 보여요. 그리고 말맛 좋은 다양한 의성어와 감각적인 표현들로 여름 소리가 귓가에 오래 맴돌고, 입가에 오래 머물도록 만들지요. ‘통 토옹 텅 딱’ 천천히 익어 가는 여름 소리부터 ‘씨르륵 씨르륵 씨르륵’ 어느새 식어 가는 마지막 여름 소리까지. 한 권의 그림책에 담긴 여름의 재미난 소리를 따라가 보아요.
Author
박선정
‘더워!’라고 말하면 더 더워진다고, 어렸을 적에 엄마가 말씀하셨습니다. 덥다는 말 말고도 재미난 소리가 가득한 여름을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지만 겨울을 좋아합니다. 그림 그리는 것 다음으로 눈처럼 하얀 털북숭이 뽀야와 함께 산책하는 걸 좋아합니다. 『하얀 비행』은 차가운 시절 받았던 따뜻한 겨울의 위로를 담은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더워!’라고 말하면 더 더워진다고, 어렸을 적에 엄마가 말씀하셨습니다. 덥다는 말 말고도 재미난 소리가 가득한 여름을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추위를 많이 타지만 겨울을 좋아합니다. 그림 그리는 것 다음으로 눈처럼 하얀 털북숭이 뽀야와 함께 산책하는 걸 좋아합니다. 『하얀 비행』은 차가운 시절 받았던 따뜻한 겨울의 위로를 담은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