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성장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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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29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61292557
Categories 종교 > 기독교(개신교)
Description
2020년부터 3년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매우 중차대한 과제, 곧 문명의 전환이라는 과제를 던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던져준 충격은 그것이 해결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최근 몇십 년 동안 이 시대를 지배한 독트린을 새로 쓰라고 도전한다. 신자유주의라는 “쇼크 독트린”이 공유와 사회를 파괴하고 소유와 시장을 건설하도록 부추겼다면 소유와 시장을 파괴하고 공유와 사회를 건설하는 것처럼 보였던 코로나19 팬데믹은 “역(逆) 쇼크 독트린”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꿈꾸라고 도전한다. “역 쇼크 독트린”은 무엇일까? 그것은 “탈성장”이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는 이제 교회가 “탈성장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탈성장 교회”란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을 이룬 교회를 뜻한다. 그것은 탈성장 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교회를 말한다. 탈성장 담론은 성장주의를 벗어나자는 담론이다. 여기서 말하는 성장주의는 단지 규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현 신자유주의적 카지노 탄소 자본주의와 사회문화를 떠받치고 있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탈성장은 이런 성장주의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곧 탈성장은 생태·정의·평화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구현되는 것을 지향하며 탈성장 교회 역시 동일한 지향점을 갖는다.

탈성장 교회는 “역(逆)-성장”, 즉 마이너스 성장을 주장하는 교회가 아니다. 말 그대로 “성장주의를 벗어난 교회”다. 한국교회도 실상 성장주의의 산물이다. 한국기독교가 성장주의의 전도사일 뿐 아니라 성장주의를 온 존재로 체현한 종교이기 때문에 교회야말로 탈성장 담론이 필요하다. 한국교회를 떠받치고 있는 성장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면 결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할 수 없다. 따라서 이제 “탈성장 사회”라는 대안들을 교회 공동체에 적용해야 한다. “성장 없는 번영”이 교회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장주의를 기반으로 세워진 교회의 3S, 즉 정신(spirit)과 체제(system)와 방법(skill)을 탈성장 기반으로 세워진 교회의 그것들로 전면적인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탈성장 교회는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이자 윤리적·생태적·미학적 관점을 회복하고 실천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윤리적이고 생태적이며 미학적인 교회를 세워야 한다. 규모를 줄여나가면서 적정 교회의 면모를 보이되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는 윤리적인 교회, 생태적 가치를 실천하는 생태적인 교회, 분열을 넘어 평화를 실현하는 미학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한국교회는 구성원 각자와 공동체가 특별히 야고보서와 전도서가 제시한 윤리적·생태적·미학적 삶을 살아내는 “탈성장 교회로서의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야고보서를 다루면서 믿음과 행함이 통합된 신자의 삶을 중심으로 나누되 종교 중독, 탈-진실, 공정 사회, 능력주의, 조건의 평등 등 현실 이슈들도 다루었다. 또한 이 책은 전도서를 다루면서 생태적 세계관, 문명의 전환, 행복학, 아나키즘, 자립적 관점, 국민총행복, 커먼즈, ESG, 그린 뉴딜, 탈성장, 호모데우스, 질병권, 포스트-휴먼, 플랫폼 자본주의, 돌봄 사회, 아디아포라, 미학, 중용, 언택트, 코로나-트렌드, 세대론, 이대남·이대녀 현상 등 다양한 이슈도 다루었다. 한마디로 이 책은 기후 위기 시대에 야고보서와 전도서가 초대하는 윤리적·생태적·미학적 삶을 살면서 교회 갱신을 바라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자 담론의 보물 창고와 같다. 현재 한국교회는 깊고 어두컴컴한 산속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의 처지와 비슷하다. 급격히 교회가 와해되고 약화되는 현시점에서 한국교회가 찾아내야 할 돌파구는 무엇인가?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해 매우 명쾌한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Contents
서론 탈성장 교회로 가라 17

제1부 야고보서: 윤리적 삶을 살라 43

제1장 말씀, 죄악을 이기는 길 45
제2장 행함, 의롭다 하심을 받는 길 77
제3장 온유, 다툼을 이기는 길 105
제4장 평등, 모두가 행복한 길 121

제2부 전도서 1: 생태적 삶을 살라 149

제1장 생태적 세계관, 문명을 전환하는 길 151
제2장 새로운 왕의 길 1, 지혜 201
제3장 새로운 왕의 길 2, 사명 221
제4장 새로운 왕의 길 3, 소국과민 245
제5장 새로운 왕의 길 4, 탈성장 271
제6장 돌봄 사회, 위로자가 되라 349

제3부 전도서 2: 미학적 삶을 살라 389

제1장 아디아포라, 트랜스포머로 살라 391
제2장 중용, 과유불급 427
제3장 청년, 종말론적 상상력을 펼쳐라 459

결론 새로운 교회가 되라 496
Author
이도영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대학과 대학원 시절에 “새날을 사는 사람들”이라는 단체의 공동대표로 섬기면서 변혁적 공동체 운동에 전념했다. 공군 군목을 마치고 안산동산교회의 부목사로 부임하여 “내적치유수양회”를 인도했고, “목회기획팀”에서 교회 전체 사역을 기획하는 일에 참여했으며, “평신도훈련원” 원장을 맡으면서 전교인 훈련을 전담했다. 이 기간 동안 『기적을 만드는 1%의 힘』(꿈같은삶, 2006)과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용기, 고백』(꿈같은삶, 2007)을 저술했다.
2010년 1월 화성시 봉담읍에 “더불어숲동산교회”를 개척하여 “공교회성과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는 선교적 교회”라는 비전을 실천해왔다.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NGO학과를 졸업하고 “복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지역과 소통하고 섬기는 일에 힘썼으며 사회의 공적 이슈에도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숲동산교회의 비전과 신학 그리고 사역을 담은 『페어 처치』(새물결플러스, 2017)와 영성의 두 갈래 길을 하나로 통합하고자 하는 『성자와 혁명가』(새물결플러스, 2019),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교회의 과제를 모색한 『코로나19 이후 시대와 한국교회의 과제』(새물결플러스, 2020)를 저술했다. 현재 한국선교적교회네트워크(MCNK) 연구위원과 건강한 작은 교회 동역센터의 멤버, 생태마을공동체네트워크 실행위원과 생명신학포럼 회원으로 섬기고 있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대학과 대학원 시절에 “새날을 사는 사람들”이라는 단체의 공동대표로 섬기면서 변혁적 공동체 운동에 전념했다. 공군 군목을 마치고 안산동산교회의 부목사로 부임하여 “내적치유수양회”를 인도했고, “목회기획팀”에서 교회 전체 사역을 기획하는 일에 참여했으며, “평신도훈련원” 원장을 맡으면서 전교인 훈련을 전담했다. 이 기간 동안 『기적을 만드는 1%의 힘』(꿈같은삶, 2006)과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용기, 고백』(꿈같은삶, 2007)을 저술했다.
2010년 1월 화성시 봉담읍에 “더불어숲동산교회”를 개척하여 “공교회성과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는 선교적 교회”라는 비전을 실천해왔다.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NGO학과를 졸업하고 “복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지역과 소통하고 섬기는 일에 힘썼으며 사회의 공적 이슈에도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숲동산교회의 비전과 신학 그리고 사역을 담은 『페어 처치』(새물결플러스, 2017)와 영성의 두 갈래 길을 하나로 통합하고자 하는 『성자와 혁명가』(새물결플러스, 2019),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교회의 과제를 모색한 『코로나19 이후 시대와 한국교회의 과제』(새물결플러스, 2020)를 저술했다. 현재 한국선교적교회네트워크(MCNK) 연구위원과 건강한 작은 교회 동역센터의 멤버, 생태마을공동체네트워크 실행위원과 생명신학포럼 회원으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