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발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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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6/09
Pages/Weight/Size 140*210*18mm
ISBN 9791161151991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Description
전진우 작가의 새 소설집 『곰 발가락』이 출간되었다. 동학농민전쟁을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게 쓴 『동백』, 한국과 베트남을 관통하는 질곡의 현대사를 다룬 『그대의 강』 등 두 편의 장편에 이은 소설 모음이다.

모두 9편의 단편소설이 실린 『곰 발가락』에는 우리 현대사와 현실의 문제들이 씨줄과 날줄로 엮여 촘촘히 이어진다. 친일, 분단, 반공이라는 과거의 덫으로부터 ‘미투 운동’에 노출된 늙은 사내들의 당혹감이라는 현실의 문제까지. 작가는 어느새 진부한 이야기들로 치부되는 그것들이 과연 우리 사회에서 이미 해결된 것이냐고, 그냥 지나간 일처럼 덮고 갈 수 있느냐고 묻는다.

역사와 시대가 강요해온 운명에 포획된 사람들의 등에는 여전히 곰 발가락에 찢긴 상처가 아물지 않았거늘 신자유주의 하 각자도생으로 분투하는 오늘의 현실에서 소설은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Contents
작가의 말 / 04
터치Touch / 08
곰 발가락 / 32
명랑한 밤입니다 / 76
의병 / 126
원유회 / 161
빨간 버스 / 196
부음訃音 / 241
빛의 기억 / 279
챔피언 / 302

─해설 / 인생극장이라는 은퇴 후의 삶과 허허로운 위안,
그리고 희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 / 전상기 / 330
Author
전진우
1949년 서울 출생. 고려대 국문과와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 동아일보사에 입사, 동아방송 기자로 활동하다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한 신군부의 언론 검열에 맞선 제작거부 운동에 참여, 강제 해직되었다. 1988년 동아일보사에 복직되어 월간 신동아 기자와 편집장,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논설실장, 대기자 역임 후 2007년 퇴직했다. 퇴직 후에는 한성대와 경원대(현 가천대), 단국대 등에서 미디어와 현대사 등을 강의했다.

해직기자 시절인 198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으로 등단하여 『하얀 행렬』(1989), 『서울의 땀』(1994) 등 소설집을 냈으며, 언론사 퇴직 후 장편역사소설 『동백』(2014)과 소설집 『유쾌한 인생』(2015)을 출간했다. 칼럼집으로 『역사에 대한 예의』(2007)가 있다. 장편소설 『그대의 강』(2020)으로 2021년 제17회 묵사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49년 서울 출생. 고려대 국문과와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 동아일보사에 입사, 동아방송 기자로 활동하다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에 대한 신군부의 언론 검열에 맞선 제작거부 운동에 참여, 강제 해직되었다. 1988년 동아일보사에 복직되어 월간 신동아 기자와 편집장,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논설실장, 대기자 역임 후 2007년 퇴직했다. 퇴직 후에는 한성대와 경원대(현 가천대), 단국대 등에서 미디어와 현대사 등을 강의했다.

해직기자 시절인 198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 당선으로 등단하여 『하얀 행렬』(1989), 『서울의 땀』(1994) 등 소설집을 냈으며, 언론사 퇴직 후 장편역사소설 『동백』(2014)과 소설집 『유쾌한 인생』(2015)을 출간했다. 칼럼집으로 『역사에 대한 예의』(2007)가 있다. 장편소설 『그대의 강』(2020)으로 2021년 제17회 묵사 류주현문학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