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아버지의 마음이 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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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8/15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91160871234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내면의 풍경으로 보여주는 토포필리아의 수필들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와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등으로 잘 알려진 저술가이자 비교문학자인 최효찬의 첫 수필집 『마흔, 아버지의 마음이 되는 시간』이 출간되었다.
그는 2006년부터 자녀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녀경영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명문가의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강의를 한 바 있으며, 수년간 독서칼럼을 연재했고, 2015년 『한국수필』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삶의 근원을 찾아가는 서정성 있는 수필들을 꾸준히 발표하였다.

최효찬의 글들은 여성스러울 만큼 지극히 섬세하고 다감하면서 정밀하다. 선택한 단어 하나하나에 이르기까지 정교한 한옥을 짓듯 제대로의 쓰임을 찾아낸다. 그래서 문장마다 신기할 만큼 운율이 느껴지고 사용된 언어들은 저마다의 무늬로 빛을 낸다. 그래서 서정이 논리화된다. 그런 그에게 ‘집’은 뭘까. 그는 머리말에서 “어쩌면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길 위에 있다”라고 했다. 그가 생각하는 집과 길은 과연 어떤 것일까.

이 수필집에는 3부로 나뉘어 총 31편의 수필이 실려 있다. 한데 우리가 이미 경험했고 생각하는 유의 수필에서 진일보한 최효찬만의 수필이다. 그의 독서력이 바탕이 되어주고 다양한 그의 경력들에서 마주한 순간들이 건네준 영감들이 햇빛과 바람과 비가 합세하여 열매를 익게 하듯 그가 빚어낸 문장들은 읽고만 있어도 무언가 채워지는 것 같은 지적 배부름을 느끼게 해 준다. 그냥 지나온 이야기인데도 그 이야기 속에 그만의 인문학적 슴슴한 맛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너나없이 집에서 너무 멀리 떠나 있다. 이제 집으로 가는 순례의 길에 오르는 것은 어떨까. 집은 더 이상 정주의 공간이 아니다. 유목의 공간이 되어 버린 현실에서 ‘집을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어쩌면 ‘집으로 떠나는’ 여행,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누구나 집에 대한 의미를 가슴에 한두 개쯤 안고 살아간다. 이 때문에 저마다 가슴에 담고 있는 의미를 찾아서 집을 향해 떠나는 순례의 여행이 필요한 시대가 아닐까 싶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아버지의 방

어머니의 시간
트렌치코트를 입으며
밤꽃 내음이 전해준 옛 기억들
‘식은 도시락’
‘시간의 점’이라는 묘약
인생의 오묘함에 대하여
남자는 ‘섬’이 되어 살아간다?
마흔, 아버지의 마음이 되는 시간
아버지의 방
(친)할머니
한 평, 그 사소함의 차이
나훈아 콘서트
집으로 가는 길

제2부 우리 모두는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우리 모두는 ‘본가’로 돌아가는 중이다
오래된 민가의 향기
외가 가는 길, 유년의 뜰을 서성이며
처가에 살으리랏다
선비들의 ‘서재의 시간’
‘율리(栗里)’의 집을 찾아서
옛 건축학개론
잃어버린 안방 혹은 사랑방의 안부
우리는 모두 ‘몽상의 집’에 살고 있다
집은 떠남과 돌아옴의 간이역이다

제3부 사랑, 야누스

‘딸바보’ 고리오
사랑의 두 얼굴
‘저 너머’에는
우리는 모두 이형식이다
집 떠난 남자의 사랑과 불안
스크루지의 아름다운 변신
‘색동’을 기다리며
마음속의 해와 달

해설: 내면의 풍경으로 보여주는 토포필리아의 수필들_최원현
Author
최효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비교문학) 학위를 받았다. 17년간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다 2006년 신문사를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살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 전문연구원이자 자녀경영연구소 소장이다. 2015년에는 한국수필가협회가 주최한 수필 신인상 공모에 당선되어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명문가의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강의를 하며 우리 사회의 리더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 독특하고 열정적인 글쓰기로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선정한 ‘한국의 저자 300인’에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우리나라와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과 독서교육 비법을 명쾌하게 분석해 베스트셀러가 된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5백년 명문가의 독서교육』, 『5백년 명문가, 지속경영의 비밀』,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세계 명문가의 공부 습관』, 『현대 명문가의 자녀교육』, 『세계 명문학교 1% 인재들의 공부법』, 『세상을 뒤흔든 위인들의 좋은 습관』 등이 있다.

그 외 『나에게 돌아오는 시간』,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지금 실천하는 인문학』, 『최효찬의 아들을 위한 성장 여행』, 『마흔, 인문학을 만나라』, 『잠자기 전 30분 독서』, 『한국의 메모 달인들』, 『하이퍼리얼 쇼크』, 『장 보드리야르』, 『일상의 공간과 미디어』, 『테러리즘과 미디어』 등이 있다.

보드리야르 연구서로는 『일상과 공간의 미디어』(2008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를 비롯해 『하이퍼리얼의 쇼크: 이미지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는가』, 『장 보드리야르』(커뮤니케이션이론총서)를 출간했다. 논문으로는 「하이퍼리얼 ‘저지기계’로서의 스캔들 그리고 아이러니: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질서를 중심으로」, 「시각적 감응에 의한 억압과 배제: 장 보드리야르의 미디어론을 중심으로」를 [비교문학]에 실었다. 이 외에도 『테러리즘과 미디어』,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전 3권) 등 다수가 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비교문학) 학위를 받았다. 17년간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다 2006년 신문사를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살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연구소 전문연구원이자 자녀경영연구소 소장이다. 2015년에는 한국수필가협회가 주최한 수필 신인상 공모에 당선되어 수필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에서 ‘명문가의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강의를 하며 우리 사회의 리더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었다. 2011년 독특하고 열정적인 글쓰기로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선정한 ‘한국의 저자 300인’에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우리나라와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과 독서교육 비법을 명쾌하게 분석해 베스트셀러가 된 『5백년 명문가의 자녀교육』, 『5백년 명문가의 독서교육』, 『5백년 명문가, 지속경영의 비밀』, 『세계 명문가의 자녀교육』,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세계 명문가의 공부 습관』, 『현대 명문가의 자녀교육』, 『세계 명문학교 1% 인재들의 공부법』, 『세상을 뒤흔든 위인들의 좋은 습관』 등이 있다.

그 외 『나에게 돌아오는 시간』,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 『지금 실천하는 인문학』, 『최효찬의 아들을 위한 성장 여행』, 『마흔, 인문학을 만나라』, 『잠자기 전 30분 독서』, 『한국의 메모 달인들』, 『하이퍼리얼 쇼크』, 『장 보드리야르』, 『일상의 공간과 미디어』, 『테러리즘과 미디어』 등이 있다.

보드리야르 연구서로는 『일상과 공간의 미디어』(2008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를 비롯해 『하이퍼리얼의 쇼크: 이미지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는가』, 『장 보드리야르』(커뮤니케이션이론총서)를 출간했다. 논문으로는 「하이퍼리얼 ‘저지기계’로서의 스캔들 그리고 아이러니: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 질서를 중심으로」, 「시각적 감응에 의한 억압과 배제: 장 보드리야르의 미디어론을 중심으로」를 [비교문학]에 실었다. 이 외에도 『테러리즘과 미디어』, 『서울대 권장도서로 인문고전 100선 읽기』(전 3권)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