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 어른과 아이

길동무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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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6/20
Pages/Weight/Size 128*188*30mm
ISBN 9791160870367
Categories 사회 정치 > 교육
Description
우리 자신을 개혁하기 전에 사회를 개혁하라!

버나드 쇼는 부모와 자식, 어른과 아이의 문제를 가족 제도와 학교 제도, 경제 체제와 정치 체제 측면에서 진단하고 해결책도 명쾌하게 제시했다. 가족 제도와 학교 제도 개혁이 관건이다. 어른의 권리와 마찬가지로 아이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고 모든 어른이 아이들을 공동으로 양육하는 새로운 관행을 승인하고 실천하라. 학교의 진정한 역할은 아이가 스스로 길을 찾도록 돕고, 공동체와 사회의 구성원으로 사는 데 필요한 기초 소양을 길러주는 것이다.

가족과 학교 안에서 아이들에게 양심을 키워줄 때, 미래의 아이들이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를 해결하고 민주주의도 성숙시킬 수 있다. 민주주의의 성패는 바로 아이들이 양심을 가진 어른들로 성숙하느냐에 달렸다.

학교에서 규칙을 지키고 권위에 복종하는 것뿐 아니라 권위에 도전하고 저항하고 비판하는 것도 가르쳐라. 각자 타고난 생명력을 발휘해 자유롭게 실험함으로써 길을 찾으라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뚜벅뚜벅 걸어가라고 용기를 북돋워 주라. 진리를 보고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박해하지 말고 존경하도록 가르쳐라. 경험보다 든든한 스승은 없다. 그러므로 경험과 실험으로 자기 길을 찾도록 아이들에게 자유를 허락하라.

이 책은 사상가이자 비평가로 활동한 작가 조지 버나드 쇼가 부모와 자식, 어른과 아이에 대해 사색한 결과물이다. 아주 먼 나라의 작가가 한 세기 전에 쓴 글을 왜 번역했을까? 독자들은 이런 의문을 품을 수도 있다. 부모와 자식, 어른과 아이의 문제는 사회마다 독특한 문화에 따라 생겨나고, 해결 방안 역시 사회마다 다를 테니 말이다. 그런데 모든 생명체에 생명력이 깃들어 있듯 사회를 이루며 사는 모든 인간에게도 비슷한 점이 있기 마련이다. 쇼는 부모와 자식, 어른과 아이의 문제를 모든 인간 사회에 공통된 문제로 해석하여 다루고, 해결책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읽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독자들이 부담 없이 책을 읽으려면, 쇼의 단정적 어투와 신랄한 평가, 풍자와 해학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쇼는 어떤 주제든 핵심을 찔러 단정적으로 주장하기 때문에 거만하다는 인상을 풍기는데, 거만한 태도 속에는 당대 사회의 불합리한 구조를 파헤치고, 잘못된 전통과 편견을 신랄하게 비판함으로써 사회와 의식을 개혁하려는 열의가 숨어 있다. 부모와 자식, 어른과 아이의 문제를 다룰 때도 단정적 어투와 신랄한 평가는 여전하다. 쇼의 단정적 어투와 신랄한 평가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은 이따금 의아스럽거나 기분이 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책을 읽어 가노라면 생명력에 대한 외경심, 인간을 더 나은 존재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 현실을 직시하는 혜안과 삶의 지혜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옮긴이 서문 중에서
Contents
옮긴이 서문

서문: 영광의 구름 자락 이끌며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
아이들이 놓인 상황
나답과 아비후의 죄
괴물 만들기
핵가족과 대가족
골칫거리 아이들
어린이 애호가
죄짓는 어린 시절
학교
나의 학업 성취
천재 교사들
가르치지 않는 것, 왜?
학교 안의 금기
현대 학교에서 주장하는 새로운 경험
해야 할 일
아이의 권리와 의무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아이들
아이들의 행복
계속 쉬는 날의 공포
고등학교 같은 대학교
새로운 게으름
한계 없는 학교 과제
지식의 보상과 위험
영국의 신체적 강인함과 정신적 비겁함
무지와 나약함에 도사린 위험
관용이라는 상식
아타나시우스의 죄
실험 해보기
학식을 혐오하고 운동경기를 애호하는 이유
적그리스도
채찍 아래서
전문 기술 교육
온순한 기질과 의존 성향
온순한 기질의 남용
학교에 다닌 소년과 집에서 자란 소년
아이들과 성년의 날
의지의 충돌
민중 선동가가 잡은 기회
걸핏하면 다투는 우리
우리 자신을 개혁하기 전에 사회를 개혁하라!
예의 찾기
형제여, 황야에서 바람을 너무 오래 쐬지 말지니!
급구: 아이 대헌장
학습 추구
아이들과 놀이: 제안
부모의 과도한 부담
이동의 자유
자식의 옳음과 부모의 그름
부모에 관해 거의 모르는 우리
우리의 버림받은 어머니들
가족애
가족의 운명
가족 애도
예술 교육
세속 교육의 불가능성
자연 선택을 믿는 종교
도덕 교육 연맹
성경
예술가 숭배
자본주의 체제라는 ‘기계 장치’
무정부주의에 반대하는 이유
상상력
불량배가 장악한 정부

찾아보기

Author
조지 버나드 쇼,서상복
아일랜드의 극작가 겸 소설가, 비평가, 웅변가. 더블린 중산층 가정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나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초등학교 교육밖에 마치지 못했다. 모친의 영향으로 음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어릴 때부터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로시니, 벨리니, 도니체티, 베르디 등의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나 휘파람으로 부를 수 있었다고 한다. 정규 교육을 받은 기간은 매우 짧았지만 개인적으로 음악 외에도 문학, 미술에 관심을 보이며 배움을 이어나갔다. 1876년 런던으로 이주하여 작가이자 소설가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며, 1880년대 중반에 이르러 연극과 음악 비평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1894년 희곡 『무기와 인간Arms and the Man』으로 첫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약 13년간 신문과 잡지의 비평란을 담당하며 주로 음악, 미술, 연극, 문학 분야의 평론 활동을 이어갔고, 1880년대 후반에서 1890년대 초반에 걸쳐 약 6년간 [스타The Star]와 [월드The World]지를 통해 선보인 음악 평론은 그의 수많은 글 가운데서도 정수로 꼽힌다. 음악 평론은 엘리트 계층보다는 모든 사람이 즐겁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평소 소신대로, 전문 용어를 피해가며 비전문가를 위한 글을 썼다. 대표 극작품으로 『인간과 초인Man and Superman』(1903), 『피그말리온Pygmalion』(1913), 『성녀 조앤Saint Joan』(1923) 등이 있으며 192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아일랜드의 극작가 겸 소설가, 비평가, 웅변가. 더블린 중산층 가정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나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가세가 기울어 초등학교 교육밖에 마치지 못했다. 모친의 영향으로 음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어릴 때부터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로시니, 벨리니, 도니체티, 베르디 등의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나 휘파람으로 부를 수 있었다고 한다. 정규 교육을 받은 기간은 매우 짧았지만 개인적으로 음악 외에도 문학, 미술에 관심을 보이며 배움을 이어나갔다. 1876년 런던으로 이주하여 작가이자 소설가로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며, 1880년대 중반에 이르러 연극과 음악 비평가로서 명성을 얻었다. 1894년 희곡 『무기와 인간Arms and the Man』으로 첫 대중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약 13년간 신문과 잡지의 비평란을 담당하며 주로 음악, 미술, 연극, 문학 분야의 평론 활동을 이어갔고, 1880년대 후반에서 1890년대 초반에 걸쳐 약 6년간 [스타The Star]와 [월드The World]지를 통해 선보인 음악 평론은 그의 수많은 글 가운데서도 정수로 꼽힌다. 음악 평론은 엘리트 계층보다는 모든 사람이 즐겁게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평소 소신대로, 전문 용어를 피해가며 비전문가를 위한 글을 썼다. 대표 극작품으로 『인간과 초인Man and Superman』(1903), 『피그말리온Pygmalion』(1913), 『성녀 조앤Saint Joan』(1923) 등이 있으며 1925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