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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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1/03
Pages/Weight/Size 140*210*11mm
ISBN 979116080773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교단을 떠나며 조심스레 꺼내 보이는
교사 이정관의 ‘살아있는 기억들’


『살아있는 기억들』은 이정관 작가가 교편을 내려놓으며, 가장 좋아하던 공간인 전주효문여자중학교 도서관에서 소중하게 품어왔던 삶의 기록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그의 작품은 소박하다. 어쩌면 아주 개인적인, 그러나 누구나 살아가면서 마주할 수 있는 감정의 편린들을 소중히 갈무리하여 시로 그려낸 시편들이 담겨있다. 2부는 시린 기억을 바탕으로 한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네 편의 소설은 짧지만, 모두 한결같이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사랑, 그 아름답고 쓰라린 기억을 품고 살아온 이정관의 삶을 소설로 만나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나름의 감정들을 어떻게 흘려보내며 살아야 할지 고민하게 한다.

삶의 1막을 마무리하고 이제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 하는 선생님의 앞길을 축복하기 위해 제자들이 고백한 마음을 작품 말미에 소중히 담았다. 시를 사랑했던 소년은 교사가 되어 시보다 아이들을 더 사랑했나 보다.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애정이 가득한 제자들의 축사는 그의 삶이 마냥 힘에 겨웠던 것만이 아니라, 이와 더불어 찬란하게 빛났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Contents
1부 시

1. 사방 천지 고운 님 아닌 것이 없습니다
고운 님
준비
다리
풍경 하나
봄날
싸리꽃
꽃샘추위
매화를 보면서
오동꽃 피어도
환장할 봄이다
한 여인

2. 흔들리면서 더 깊이 뿌리박는
다시 섬진강에서
흔들리는 일
장마

길 1
길 2
길 3 - 네게로 가는 길
상식
도서관에서
너희를 만나고 오는 날은
잠깐만요
그 녀석
그러니까 말이야
순례의 노래
오래된 마음
등 뒤의 사람
여수 밤바다
여수


3. 가벼워져야 더 깊어지고 더 꼿꼿해지는
힉! 지각하겠다

아버지 1
아버지 2 - 치매
아버지 3 - 그대를 위해
개목련 이야기
가을비
갈대밭에서
가을, 말라버린 것들
가을 강은 여물어 가고
사랑이 가고
화암사 가는 길 1
화암사 가는 길 2
화암사 가는 길 3

4. 마음을 열어야 보인다
어머니 1
어머니 2 - 아들에게
어머니 3
어머니 4
어머니 5
안다
강천사 가는 길
바다가 될 수 있지
유모차에 대하여
탄비 이야기
용서 1
용서 2
사랑


2부 소설

초승달
싸리나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1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2

선생님의 기억을 마주하며
Author
이정관
전주효문여자중학교 국어 교사. 30년 넘게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활동했으며, 전북국어교사모임 회장직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국어시간에 시읽기 2』(공저), 『국어시간에 시읽기 4』(공저), 『(선생님과 함께 읽는) 벙어리 삼룡이』(공저), 『(선생님과 함께 읽는) 뫼비우스의 띠』(공저), 『백석을 읽다』(공저), 『윤동주를 읽다』(공저), 『한용운을 읽다』, 『이육사를 읽다』(공저), 『채만식을 읽다』 등이 있다.
첫 출근 전날 “아이들에게 죄짓지 않는 선생이 되어라.”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새기며, 제자들을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34년의 교직 생활 중 30번 담임을 맡았다.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학교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며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전주효문여자중학교 국어 교사. 30년 넘게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 활동했으며, 전북국어교사모임 회장직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국어시간에 시읽기 2』(공저), 『국어시간에 시읽기 4』(공저), 『(선생님과 함께 읽는) 벙어리 삼룡이』(공저), 『(선생님과 함께 읽는) 뫼비우스의 띠』(공저), 『백석을 읽다』(공저), 『윤동주를 읽다』(공저), 『한용운을 읽다』, 『이육사를 읽다』(공저), 『채만식을 읽다』 등이 있다.
첫 출근 전날 “아이들에게 죄짓지 않는 선생이 되어라.”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새기며, 제자들을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34년의 교직 생활 중 30번 담임을 맡았다.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학교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며 책을 읽고 글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