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잿빛 호흡, 대기 오염의 역사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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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4/30
Pages/Weight/Size 150*225*20mm
ISBN 9791160801347
Categories 자연과학
Description
대기 오염의 비극적인 역사부터 중국과의 지정학적 관계까지
한반도를 잿빛 호흡으로 뒤덮은 PM10, PM2.5에 대한 현장 보고서

1930년 12월 1일 벨기에, 수상한 안개와 함께 첫 번째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자 60명으로 시작된 사건은 약 6,000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피츠버그주의 두 번째 사건에 이어 세 번째 사건에서 정점에 이른다. 1952년 12월 5일 영국, 관련 사망자는 1만 2000명, 부상자 20만 명. 테러도 전쟁도 아닌, 스모그로 인한 피해 규모는 인공 재해가 만든 최악의 테러 그 이상이었다.

2015년 12월 7일 오후, 베이징은 스모그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2013년 스모그 경보 체계를 도입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베이징 도심의 PM2.5농도는 한때 900㎍/㎥까지 치솟았다. WHO 기준치인 24시간 평균 농도 25㎍/㎥를 우습게 초월해 각각 36배 수준에 달했다. 중국은 지난 30여 년 동안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루었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부를 만큼 급격한 성장의 이면에는 급격한 환경 오염이 뒤따랐다. 석탄 연료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와 경제성장, 경제성장을 발판으로 만들어진 자동차 급증, 단시간에 PM2.5를 대량 발생해 ‘춘절 스모그’라는 말까지 만들어낸 폭죽놀이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로 대륙을 오염시켜왔다. 그리고 그 오염은 편서풍을 타고 우리에게 점점 다가오고 있다.

2018년 지금, 미세먼지가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수도권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었으며,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고, 24시간 가동되는 공기청정기는 이제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두려워하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미세한 입자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무엇이 우리를 잿빛 호흡 속에서 살아가게 만드는 걸까.
Contents
프롤로그

1장 위험한 안개: 대기 오염의 역사
- 첫 번째 사건: 1930년, 뫼즈 계곡의 안개
- 두 번째 사건: 1948년, 도노라의 스모그
- 세 번째 사건: 1952년, 런던의 스모그
- 대기 오염의 역사

2장 미세먼지의 정체: PM10, PM2.5, PM0.1
- PM과 미세먼지의 미묘한 관계
- 다양한 대기 오염 물질
- 상상 이상의 작고 위험한 크기
- PM10과 PM2.5의 생성 과정
- PM을 측정하는 두 가지 방법
- PM은 어떻게 우리를 병들게 하는가

3장 고등어를 금지하라?: 생활 속의 PM
- 굽고 튀기고 볶는 주방
- 청소기, 향초, 그리고 환기
- 도로, 자동차를 잘게 갈아 마시는 장소
- 교통 요지의 역습
- 위험한 야외 활동

4장 지독한 불청객: 중국에서 날아온 PM
- 막을 수 없는 중국발 PM
- 중국의 하늘이 맑았던 그 시절
- 경제 성장과 맞바꾼 맑은 하늘
- PM 저감을 위한 뒤늦은 발버둥
- 편서풍 뒤에 숨은 중국

5장 마스크를 착용하라: PM 방어 가이드
- PM 방어의 기본, 마스크 착용
- 공기청정기를 선택하는 올바른 방법
- 환경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 교육부는 어린이를 지켜야 한다
- 리더의 공감 능력이 필요할 때

에필로그
감사의 글
참고 문헌
그림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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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동환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 국제학을 공부했음에도 대한금속재료학회, 한국분말야금학회 등 이공계 여러 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제학’과 광물 및 금속을 비롯한 ‘자원분야’를 융합시켜 ‘국제자원정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고 있으며, 해외자원 개발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국제전략자원연구원(IISR)’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중앙아시아》, 《희토류 자원전쟁》, 《레드 앤 블랙: 중국과 아프리카 신 자원로드 열다》, 《금속의 세계사》 등이 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강해 국제학을 공부했음에도 대한금속재료학회, 한국분말야금학회 등 이공계 여러 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제학’과 광물 및 금속을 비롯한 ‘자원분야’를 융합시켜 ‘국제자원정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개척하고 있으며, 해외자원 개발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국제전략자원연구원(IISR)’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중앙아시아》, 《희토류 자원전쟁》, 《레드 앤 블랙: 중국과 아프리카 신 자원로드 열다》, 《금속의 세계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