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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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7/08
Pages/Weight/Size 152*225*20mm
ISBN 9791160783117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생에 대한 소박한 순정부터 서늘한 깊이까지

신숙희의 첫 번째 시집 『하얀 벗』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평생 손에서 놓지 않았던 일기장을 '하얀 벗'으로 이름 지어 꾸준히 시작을 해오다 그간에 고이 간직해온 문학적 순정을 세상에 펼쳐놓았다.

『하얀 벗』에는 저자의 굴곡진 삶과 그 성찰을 오롯이 비추는 시가 담겨 있다. 저자는 하얀 벗을 가리켜 '인내와 다짐으로 저를 이끈' 존재이자 '저를 다시 살아나게 하고 또 자라나게 한 진실한 충고자'라고 표현한다. 저자의 고백처럼 하얀 벗에서 만나는 시들은 생의 동아줄 같은 생명력을 갖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총 네 가지 주제(향수, 가족, 의욕, 신앙)의 시가 들어 있다. 주제마다 한 인간의 삶과 길에서 만나는 회한과 기쁨이 두루 표현되어 있는데, 시인 특유의 사색적 향기와 온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시에는 젊은 엄마에서 중년의 여인을 거쳐 지긋하게 나이 들어 다시금 소녀가 되어가는 인간의 여정이 있는가 하면, 삶의 무게와 고뇌를 안은 한 사람이 신앙에서 빛을 발견해가는 과정도 들어 있다. 인생길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생에 대한 소박한 순정부터 서늘한 깊이의 통찰까지 아우른다. 삶에 위로와 희망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하얀 벗』은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음미하는 깊이의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지나온 세월은 / 경험의 산이 되어 / 인간을 오르게 하고 / 높아지는 자리마다 / 우리는 허무를 쉽게 내뱉지만 / 이제 / 막바지 고개를 앞둔 시점에서 / 은하수처럼 보일 듯 말 듯한 / 긍정의 마음을 되찾아 / 답답한 현실에서의 해방을 / 꿈꿔본다." - [저자의 말] 중에서
Contents
향수

가을
가을 하늘
황매화
산촌 고향
향수
자연 법칙
커피
긴 날개
귀향길
영가 소리
좋은 만남
나눔의 식탁
옛 추억
예외
할미꽃
진달래
포용력
자연의 조화
물처럼 바람처럼
개나리
다듬이질

가족

가시나무새
상실의 고통

아버지
저녁
사슴
자녀
새벽
형제들
부부
그리움

이별
친구들
사위


의욕

경계선
나이
생_?Life
삶의 길
휴식
드라마

불행을 떨치는 삶
시간
글쓰기
종이배
하고픈 이야기
사색
미동
꿈과 현실
신여성

여름날 독서
꿈꾸어라
의욕

신앙

당신의 사랑
님의 탄생
고통
들을 귀
수녀님들
꿈 이야기
시선
정든 집
내 님의 십자가
그분의 음성
은행나무
사루비아 꽃길
생과 사
절대적 힘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책 끝에

딸과 손녀들이 드리는 글
헌사_ 윤여림
Author
신숙희
1942년 경북 봉화에서 출생했다. 배화여중?고를 거쳐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으나, 두 아들을 먼저 보냈다. 맏아들 영상이는 아홉 살 때 축농증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그 후 가톨릭 신앙을 받아들여 레지오와 성서 봉사자로 활동했다. 일흔 살 생일을 앞두고는 둘째 아들 영숭이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갔다.

저자는 다사다난했던 생에 위로와 희망을 글쓰기에서 찾았다. 평생 손에서 놓지 않았던 일기장에 차곡차곡 글을 써왔으며, 오늘도 그 안에서 누군가를 다시 살아나게 하는 시들을 건져 올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하얀 벗』이 있다.
1942년 경북 봉화에서 출생했다. 배화여중?고를 거쳐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으나, 두 아들을 먼저 보냈다. 맏아들 영상이는 아홉 살 때 축농증 수술 후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그 후 가톨릭 신앙을 받아들여 레지오와 성서 봉사자로 활동했다. 일흔 살 생일을 앞두고는 둘째 아들 영숭이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갔다.

저자는 다사다난했던 생에 위로와 희망을 글쓰기에서 찾았다. 평생 손에서 놓지 않았던 일기장에 차곡차곡 글을 써왔으며, 오늘도 그 안에서 누군가를 다시 살아나게 하는 시들을 건져 올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하얀 벗』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