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숲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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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1/25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078264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이 책은 전작인 『세내교 다리 아래서』 이후 반 년 만에 출간하는 작가의 두 번째 시집이다. 전작은 아무래도 처녀작인 탓으로 자조적인 넋두리나 직정적 감정의 토로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가슴속에 가득 찼던 응어리들을 다 쏟아낸 작가는 이제 개인적인 감정의 울타리를 벗어나 자기 밖의 대상으로 그 시선을 확장해 나간다.

이웃이나 세상을 따뜻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들을 적극적으로 사랑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먼저 자신의 내면을 바꾸고 가꾸는 자기성찰이 중요하다고 노래한다. 따라서 반드시 의존적 관계 확장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도 얼마든지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엿보인다. 관념적인 시들도 다소 있지만, 짧고 서정적인 시들이 대다수여서 이 책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충만한 기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1부 내가 먼저 숲이 되어

내가 먼저 숲이 되어
숨바꼭질
전설의 악기를 찾아서
오동나무
오솔길
홍역
단편극장
나팔꽃 덩굴
군자란
신호등
당신은 너무 눈부셔
백야
참나무와 겨우살이의 사랑법
능소화
시계
밀물과 썰물
비는 다시 오는데
너를 만나기 전
그리움 2
사랑 삼계명

2부 욕망의 변증법

욕망의 변증법
버들피리
저수지
마음
빈 칸 채우기
석양
남은 잎은 단 한 장
단풍철의 명상록
앨범
눈사람
바람개비
기죽지 말고 살어
그네
늦가을
겨울나무
터널의 노래

3부 시 쓰는 기쁨


시 쓰는 기쁨
마네킹 옷걸이
하회마을에서
질량보존의 법칙
중독
생일
단풍잎 오남매
억새밭 길을 걸으며
자식을 낳고서야 겨우 알았네
벌초
아들의 입대
관포지교
내 빗질의 변천사
문맹의 현대화
모자
돈과 명예
이팝꽃
고드름
물을 끓이며

4부 환상역 대합실에서

환상역 대합실에서
돌탑
부용정
매화찬
초상화
첫 비행
환승역
바른쪽 길로 갈거야
기다림
비밀은 없다
기찻길

여우비 장대비
홍시 2
수양버들 2
당산역에서
치명자 산에서

5부 나뭇잎의 화석학

나뭇잎의 화석학
고추잠자리
아파트
군경묘지에서

거울과 저울
만물의 심리학, 접지선의 원리
소리의 심리학
등산의 이유
두 발 자전거
환절기 유감
동백꽃
죽부인
석류
대나무
배롱나무
곰솔나무
신은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우정의 수학공식
이진법 인생

6부 산은 항상 그곳에 있었다

산은 항상 그곳에 있었다
시계와의 동거
오일팔 직후
기도
새벽예불
영월암 가는 길
도토리묵
울타리
탁란
칫솔
석산
벚꽃이 필 무렵
늙은 호박
억새밭
연하장
불면
달의 항해
바람소리
오줌싸개의 추억
친구
Author
조용중
1962년 전북 전주 출생. 고려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저서
조용중 시선집 <세내교 다리 아래서> (2022, 다산글방)
1962년 전북 전주 출생. 고려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저서
조용중 시선집 <세내교 다리 아래서> (2022, 다산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