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내교 다리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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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6/17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6078248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1998년 IMF위기 이후 이퇴백, 사오정, 오륙도라는 자조 섞인 신조어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작가는 그 무렵 실제로 사오정이 된 사람이다. 새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고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그 나이에 겪게 되는 실직은 너무나 암담하고 충격적이어서 오랜 세월 묻어두었던 문학청년의 감수성을 자극하였다. 가슴속에 응어리진 채 쌓이고 쌓이는 말들을 밖으로 토해내지 않고서는 도저히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오래지 않아 취업하게 되지만 변변치 않은 직업을 여러 군데 전전하며 겪게 되는 불안과 희망과 좌절 속에서 10여 년을 틈틈이 써온 글들을 모아 만든 것이 이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절망과 좌절 속에서 출발하여 새로운 환경과 처지에 다시 적응하게 되는 과정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이 책은 지금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용기와 희망과 위로를, 이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Contents
# Ⅰ

들꽃
타조
비오는 날
수족관에서
밤눈에게
사루비아
거미의 겨울나기
덩굴이 나무에게
쉰둘에 백수노인
한국(寒菊)의 꿈
바닷가에 서면
바다를 보면
전등을 좇는 하루살이의 전설
비가(悲歌)
누에고치
다시 서울에 와서
나무 아래서
연못
유리창
폭포 앞에서

# Ⅱ

꽃샘추위

바람
꽃의 육하원칙
벚꽃구경
낙화 1
이 봄에
봄비 내리는 밤
단풍잎
가을비
가을단상
월동준비

# Ⅲ

참나무 한 그루
해바라기
선구자
낙엽 1
한국(寒菊) 찬가
촛불
하나의 문
봄을 기다리며
봄맞이
한려수도Ⅰ
한려수도Ⅱ
바다에 와서

# Ⅳ

세내교 다리 아래서
꽃길
나무들같이
물 한 방울
얼굴
폐차장에서
가로등 송가
빈 의자
모악산
홀로 서있는 갈대는 없다
외로울 땐 가로수 길로 가보렴
국사봉에서
해바라기의 부탁

# Ⅴ

은행나무 부부
첫사랑
코스모스
그리움
석산, 그 청맹과니 같은 사랑
낙서
대지의 노래
낙화 2
떠나간 사람이 그리울 땐
사금파리 한 조각
봄바람
이 세상이 온통 너뿐이므로
진달래
쌍무덤 사이 길

# Ⅵ

사춘기
로봇청소기
어느 벚나무의 꿈

그 많은 새들은 어디서 왔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삼단논법
달에 쫓기다
거울

가로등
연못가에 앉아서
전선 위의 참새들
저 강은 거울처럼 누워있을 뿐
자가진단서 읽는 법
호수
외줄타기
나팔꽃
나비

# Ⅶ

땅에 박힌 나무들
거미집
유행 따라 사는 법
달력의 음계
미세먼지 주의보
텔레비전 속에
우리의 삶을 묻다
빌딩(성형)사회
은행나무
〈국정 신생아주식회사〉, 어때요
도시인
돌할미를 찾는 사람들
허수아비
무선시대의 초상
검은 등 뻐꾸기의 노래 1
검은 등 뻐꾸기의 노래 2
박물관에서
언제부터인가
매미의 노래
김씨의 인격
까치 두 마리
대문을 열며

# Ⅷ

목어의 기우제
벚꽃의 화두
호수의 참선수행기
장님체험
미륵사지 석탑
풍경을 걸다
미래형 석불
어느 날 갑자기 그녀가 내 마음에 들어올 때
웃음을 주는 사람

# Ⅸ

해바라기의 하루
추억
목련꽃 필 무렵
강변풍경


나무야 나무야
방울새
봄의 기쁨
수양버들
오리 떼
종달새를 잡으러 가자
천변길
장마
거울의 모범답안
꽃무릇 단상
늦여름
홍시
낙엽 2
새벽눈
허공
단체사진 촬영
Author
조용중
1962년 전북 전주 출생. 고려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962년 전북 전주 출생. 고려대학교를 졸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