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체인지 시대 메가 학문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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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1/31
Pages/Weight/Size 152*225*15mm
ISBN 9791160687750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현재 시기는 지구적 위기, 국제 정치 질서와 과학기술의 급변, 세계 속의 한국 국가 위상의 근본적 전환이 이루어지는 메가체인지 시기이다. 메가체인지 시기에 우리에게 필요한 인문사회 분야 학문정책은 무엇인가? 지난 20년 동안 다양하게 모색해 온 인문사회 분야 학술정책들은 부분적인 성과는 있었지만 여전히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 책은 지난 한국의 인문사회 분야 학술정책들을 재조명함으로써 새로운 학술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기존의 낡은 분과에 갇힌 학문 체계와 분산적이고 소규모적인 연구 지원으로는 메가체인지 시기 거대 위기를 해결하기 어렵다. 저자는 거대 위기를 분과를 넘어 거시적으로 접근·해결하는 메가 학문정책의 가능성과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시도는 한국의 학술 연구가 선진국을 모방하는 ‘후발형 모델’에서 스스로 ‘원천 기술, 지식, 정책’을 생산하는 ‘선도형 모델’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필자는 지난 20년 동안 다양한 인문사회 학술정책 활동에 참여하면서 정책 연구, 정책 세미나 발표와 토론, 신문 및 잡지 기고 등을 해 왔다. 이 글들은 한국의 인문사회 분야 학술정책과 관련된 이론적 모색과 학술 지원 현황 등에 관련된 내용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세계에서 발생하는 대전환기 또는 거대 위기를 ‘거시적’ 차원에서 해결해보자는 뜻에서 “메가체인지 시대 메가 학문정책”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한국 인문사회 학술정책들과 연구 지원 제도와 현황들을 살펴보려고 한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해외 학문정책과 학술 지원’은 1장, 2장,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에서는 해외의 새로운 학문정책 이론, 학제 간 연구와 교육, 인문학 지원 기관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제2부 ‘체계화되는 인문사회 학술 지원 체제와 지원’은 4장, 5장,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이 해당한다. 2부에서는 한국에서 인문사회 분야 학술 지원 체제와 정책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체계화되었고 그 한계점이 무엇인지를 다룬다. 제3부 ‘후발형에서 선도형 학문정책으로’는 7장과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3부에서는 한국의 학술지와 인문사회연구소를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해야 할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보려고 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21세기 거대 위기 극복은 메가 학문정책으로

제1부 학문정책과 학술 지원

1장 21세기 거대 위기 극복은 ‘거대(Big)’ 학문으로
1. 21세기 인문학의 위치와 역할
2. 에드워드 사이드와 실천적 인문학
3.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재구조화

2장 분과를 넘어 학제 간 연구와 교육으로
1. 흔들리는 기존 분과 학문 구조
2. UC 버클리의 학제 간 연구 프로그램 및 교육 과정
3.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학제 간 연구 프로그램 및 교육 과정
4. 하버드대학교의 학제 간 연구 프로그램 및 교과 과정
5. 미국 학제 간 연구 및 교육 과정 수용해서 발전시켜야

3장 인문학 지원 선진국 영국과 미국
1. 한국의 인문 진흥 지원 기관 현황
2. 영국의 인문·예술지원회
3. 미국의 국립인문재단
4. 정부와 민간 차원의 인문학 육성 강화해야

제2부 체계화되는 인문사회 학술 지원 체제와 지원

4장 인문 학술 지원 체제의 태동과 동요
1. ‘인문학 위기’와 인문학 지원 체계화
2. 노무현 정부 시기 인문학 지원 체제의 한계
3. 정부 교체로 동요하는 인문학 지원 체제

5장 학술진흥재단과 인문 학술 지원
1. 노무현 정부 시기 인문학 연구 지원 현황
2.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인문학 연구비 지원 현황
3. 개선해야 할 한국학술진흥재단 인문학 지원 방식

6장 더 나아가야 할 인문사회 분야 학술 지원 재편
1. 전면 개편해야 할 인문사회 분야 학술 지원 사업
2. 인문사회 분야 학술 지원 사업 형태 변천 과정
3. 2018년 학술 지원 재편 방향과 특징
4. 학문 재생산 구조 안정적 재구축으로 더 나가야

제3부 후발형에서 선도형 학문정책으로

7장 학술지 등재 제도 폐지에서 개선으로
1. 학술지 등재 제도는 폐지해야 하나
2. 한국 인문학 분야 학술지 현황
3. 2014년도 학술지 평가 제도 개선 방향
4. 우수 등재 학술지 운영 방안
5. 학술지 지원 예산 확대해야

8장 육성해야 할 원천 지식 인프라 대학 연구 기관
1. 메가체인지 시기 대학 학술 연구 기관 위상 변화
2. 한국 대학 연구 기관의 현황과 한계
3. 학제 간 융합과 네트워크의 중심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맺는말: 한국 인문사회 학술정책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제언
1. 선진 국가 지속을 위한 ‘선도형’ 인문사회 학문정책
2. 인문 학술 지원 체제 개편
3. 인문사회 분야 연구 지원 강화

참고 문헌
출처
Author
강성호
강성호는 2001년 전국인문학연구소협의회의 활동을 하면서 인문사회 학술정책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 2002년 대통령인수위원회에 보내는 ‘인문사회 학술 진흥을 위한 제안서’ 작업에 참여하면서 인문사회 학술정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인문사회 학술정책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접근하게 된 것은 2005년에 국무총리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인문정책연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부터이다. ‘인문학진흥원 설립법(안)’과 ‘대통령직속인문사회학문위원회’ 보고서 작업에 참여 하면서 정책 실현 과정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2010년대 이후 한국서양사학회 회장, 인문한국연구소(HK)협의회 이사, 한국연구재단 학술지발전위원회 위원장,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회장 등을 거치면서 구체적인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학술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등재 제도 개선,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학술 지원 전면 개편, 독자적인 인문사회 정책 연구 기관 설립에 대한 정책 연구를 진행하였다. 급변하는 현재 세계의 거대 위기를 ‘거시적으로’ 극복하는 데 필요한 메가 학문정책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강성호는 2001년 전국인문학연구소협의회의 활동을 하면서 인문사회 학술정책에 대해 눈을 뜨게 되었다. 2002년 대통령인수위원회에 보내는 ‘인문사회 학술 진흥을 위한 제안서’ 작업에 참여하면서 인문사회 학술정책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인문사회 학술정책을 구체적인 정책으로 접근하게 된 것은 2005년에 국무총리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인문정책연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부터이다. ‘인문학진흥원 설립법(안)’과 ‘대통령직속인문사회학문위원회’ 보고서 작업에 참여 하면서 정책 실현 과정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2010년대 이후 한국서양사학회 회장, 인문한국연구소(HK)협의회 이사, 한국연구재단 학술지발전위원회 위원장,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회장 등을 거치면서 구체적인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학술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등재 제도 개선,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학술 지원 전면 개편, 독자적인 인문사회 정책 연구 기관 설립에 대한 정책 연구를 진행하였다. 급변하는 현재 세계의 거대 위기를 ‘거시적으로’ 극복하는 데 필요한 메가 학문정책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