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힘, 경계가 지배하는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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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8/31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91160687415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분단의 힘, 경계가 지배하는 한반도』는 저자의 주요 논문과 칼럼, 에세이 등에 최근까지의 남북관계 동향을 반영하여 엮은 책이다. 또한 전문학술서의 지식 전달 기능을 넘어 일반인들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대중교양서의 전개방식으로 분단사회의 자화상을 다루고 있다. 현장과 이론의 조화를 중시하는 저자의 일상적이고 실존적인 고민들을 분단과 북한, 통일이라는 세 가지 시선에 담았다. 분단이 있기에 ‘북한’이 있고 통일이 있다. 도드라지진 않지만 내용 중 일부는 자전적 흐름을 띠기도 하며, 롤러코스터와 같은 한반도 열차에 직접 탑승한 분단시민들에게 열차의 출구는 어디인지, 서로의 이름은 무엇인지를 담담히 묻고 있다. 이 책의 전반을 관통하며 지정학적 차원의 ‘두 개의 한국’을 규정짓는 개념은 경계이다. 남과 북이 상대를 신뢰하지 못하게 하는 그 힘은 1945년 8월 남과 북 사이에 경계가 그어지던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제1부는 분단에 대한 경계적 시선을 다루고 있다. 먼저 저자가 통일부 서기관 시절 상주대표로 근무했고 임기 후에는 학자로서 미완의 숙제로 받아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문제로 시작하여 오래된 남북한 숙적관계의 특질을 다루고 있으며, 한반도에 숙적관계가 종식되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 중의 하나로 동맹관계를 조명하고 있다. 제2부는 북한에 대한 시선이다. 언론 등에 피상적으로 비추어진 북한이 아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체제적 강고함과 시장화 현상에서부터 최근 북한이 중시하는 UN의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현황과 북한 개발협력 연구를 위한 제언에 이르기까지 분단과 통일의 대상인 북한에 대한 관심을 정치, 경제 그리고 국제사회의 규범적 관점에서 환기시키고 있다. 마지막 제3부는 통일에 대한 시선이다. 갈등이 아닌 공존적 관점에서 MZ세대에게 ‘우리의 소원’이 아닌 통일과 마주할 용기를 강조한다. 평화적 공존이 생략된 기존 통일 담론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독일사례와 역대 정부의 대북정책 검토를 통해 점진적 남북통합모델을 도출하고 중남미 사례를 통해 남북통합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민주주의 이행기 정의(Transitional Justice)의 과제, 그리고 제도적 관점에서의 지속가능한 인도주의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들어가며 中)
Contents
들어가며: 1998년 8월 7일

제1부 분단을 바라보다: 경계를 긋다

1장 2020년 6월 16일
2장 남과 북은 숙적(宿敵, rivarly) 인가?
3장 질주하는 분단: 동맹과의 공생
[보론]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제2부 북한을 바라보다: 北에 묻고 조선이 답하다

1장 무너지지 않는 북한, 무너질 수 없는 북한
2장 시장화라는 페달, 탈북민 100인에게 길을 묻다
3장 북한 개발협력 연구를 위한 제언
4장 SDGs와 북한, 포스트 북한-유엔전략계획

제3부 통일을 바라보다: 갈등에서 공존으로

1장 말할수록 멀어지는 MZ세대의 통일
2장 대북정책이라는 책장에서 통합을 들추어보다
3장 이행기 정의, 라틴아메리카로부터 온 편지
4장 파고 위의 인도주의 협력, 지속가능성의 모색

나가며: 경계 그리고 그 너머
Author
한기호
연세대학교에서 북한 개발협력의 제도적 개선에 관한 이론연구로 통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북관계의 현장과 이론의 조화를 중시하며, 통일부 서기관 재임시 남북 최초의 공동연락협의기구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운영과장으로 근무했다. 국립외교원 제7회 학술논문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한국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現 (사)북한연구학회 대외협력이사이며 아주대학교 아주통일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및 저서로는 Achievements and Limitations of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ttee, Republic of Korea: With a Case Study of Latin America, Journal of Peace and Unification 6-1(2016), 「숙적관계(rivalry) 이론의 남북한 분쟁관계 적용 가능성 검토」, 『통일연구』 제20권 2호(2016), 「남북한 체제통합을 위한 기능주의 대북정책의 재고찰」, 『통일연구』 제23권 1호(2019), 「지속가능한 남북한 인도주의 협력을 위한 제도적 연구」, 『법제연구』 제58호(2020), 「북한 개발협력에 관한 연구경향과 대안이론 검토」, 『입법학연구』 117-2(2020), 「한미동맹이 남북한 라이벌리(rivalry) 관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 『한국사회과학연구』 39-2(2020), 「북한 내 취약계층의 SDGs 달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방안 모색」, 『통일연구』 제26권 1호(2022), The Perpetuated Hostility in the Inter-Korean Rivalry, KOREA OBSERVER, 49-2(공저, 2018), 『북한의 복지 분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남북한 교류협력 방안 연구』,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공저, 2020)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북한 개발협력의 제도적 개선에 관한 이론연구로 통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남북관계의 현장과 이론의 조화를 중시하며, 통일부 서기관 재임시 남북 최초의 공동연락협의기구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운영과장으로 근무했다. 국립외교원 제7회 학술논문상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한국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現 (사)북한연구학회 대외협력이사이며 아주대학교 아주통일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연구 및 저서로는 Achievements and Limitations of 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ttee, Republic of Korea: With a Case Study of Latin America, Journal of Peace and Unification 6-1(2016), 「숙적관계(rivalry) 이론의 남북한 분쟁관계 적용 가능성 검토」, 『통일연구』 제20권 2호(2016), 「남북한 체제통합을 위한 기능주의 대북정책의 재고찰」, 『통일연구』 제23권 1호(2019), 「지속가능한 남북한 인도주의 협력을 위한 제도적 연구」, 『법제연구』 제58호(2020), 「북한 개발협력에 관한 연구경향과 대안이론 검토」, 『입법학연구』 117-2(2020), 「한미동맹이 남북한 라이벌리(rivalry) 관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 『한국사회과학연구』 39-2(2020), 「북한 내 취약계층의 SDGs 달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방안 모색」, 『통일연구』 제26권 1호(2022), The Perpetuated Hostility in the Inter-Korean Rivalry, KOREA OBSERVER, 49-2(공저, 2018), 『북한의 복지 분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남북한 교류협력 방안 연구』,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공저, 202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