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생산된 다양한 형사사건기록을 수집, 분석, 해제하여 그 안에 드러난 식민지 사회의 성격을 시도하려는 것이다. 식민지 근대 형사법 체계화 과정에 따라 조선 사회 안에서 일어난 정치적 충돌이나 사회적, 개인적 갈등이 어떻게 ‘범죄’로 구성되고 그 타당성을 만들어갔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식민지 사법기관이 형사사건을 어떠한 법 적용과 논리로서 ‘피고인’을 처벌함으로써 어떠한 식민지 사회를 재구성해고자 했는지 드러내고자 했다.
제10권 『동원과 통제: 전시체제기 형사판결문으로 본 사회상』은 전시체제기에 식민지 조선에서 일어났던 형사사건을 중심으로 판결문을 살펴본다. 엄격히 말하자면, 총동원법이 실시되는 1938년 4월 이후를 전시체제기로 봐야하지만 전시체제의 성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중일전쟁 발발 전후 시기 또한 이 해제집의 검토대상으로 포함한다. 중일전쟁 발발에 따른 총동원체제 실시 이후 식민지 조선에 대한 식민권력의 노골적인 통제 강화로 인해 식민지민의 일상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살펴본다. 한편 극심한 시국 통제 속에서 식민지민이 직접 결사 행동을 하거나 ‘소문’의 방식으로 정보를 전달하면서 전쟁과 식민권력에 저항을 하고 있는 모습도 검토한다.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며 동국대학교 대외교류연구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한국 근대사 전공. 숙명여대 사학과 박사이며 일본군‘위안부’ 문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젠더 관점의 역사쓰기를 지향한다. 논문과 저서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강제동원과 성노예-공창제 정쟁과 역사적 상상력의 빈곤」(『페미니즘 연구』 19(2), 한국여성연구소, 2019), 「피해실태를 통해 본 일본군‘위안부’의 개념과 범주 시론」(『사학연구』 120, 한국사학회, 2015), 『한국 여성사 연구 70년』(공저,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7),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과제Ⅲ: 관점과 실태』(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20) 등이 있다.
현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며 동국대학교 대외교류연구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한국 근대사 전공. 숙명여대 사학과 박사이며 일본군‘위안부’ 문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젠더 관점의 역사쓰기를 지향한다. 논문과 저서로는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강제동원과 성노예-공창제 정쟁과 역사적 상상력의 빈곤」(『페미니즘 연구』 19(2), 한국여성연구소, 2019), 「피해실태를 통해 본 일본군‘위안부’의 개념과 범주 시론」(『사학연구』 120, 한국사학회, 2015), 『한국 여성사 연구 70년』(공저, 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7), 『일본군‘위안부’문제와 과제Ⅲ: 관점과 실태』(공저, 동북아역사재단, 202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