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도 없이 불쑥 찾아오는 친구가 있어요. 딸꾹.
그럼 뭐 어때요? 딸꾹.
같이 놀면 얼마나 신 난다고요. 딸꾹.
그런데 엄마는 친구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나 봐요. 딸꾹.
얼른 가라고 등을 떠미는 거 있죠? 힝, 더 놀고 싶은데.
우리 몸의 자연스런 생리현상인 딸꾹질을 배 속으로 놀러온 토끼 친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역발상의 아이 시선이 재미있게 녹아있는 책입니다. 애타는 엄마 마음과 달리 딸꾹질이 재밌어서 떠나간 딸꾹 토끼가 다시 돌아오길 기다리는 아이를 익살스런 그림으로 고대로 표현한 유쾌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