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질병, 노화, 망각, 사랑, 이별…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에서
인간은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이제, ‘기술’이 아니라 ‘인간’을 보자
삶을 위로하고 생의 가치를 새롭게 일깨우는
우리의 운명에 맞선 최신 과학책 70여 권 읽기
‘인간은 태어나 이별의 아픔을 겪고, 노화해 결국 죽는다’라는 생로병사의 운명에 더 이상 무력감을 느낄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하는 뜻깊은 책이 나왔다. 《내 생의 중력에 맞서》는 ‘과학 위의 인간’을 지향하며, 인간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명철한 도구로서 과학을 대해온 과학저술가 정인경의 신작 이다. “인간이 통과할 생로병사의 관문이 ‘중력’과 같다”고 말하는 작가는 죽음이나 질병, 노화, 망각, 사랑, 이별처럼 피할 수 없는 그 중력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 과학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 심도 있게 고민한다. 그리고 운명에 무력해지기보다 더욱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노력하고, 분투하며 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최신 과학책 70여 권을 소개하고, 함께 읽는다. 1980년대에 출간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서 더 나아간, 매우 유의미한 국내외 최신 과학책 70여 권을 이 한 권으로 독파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의 엄청난 장점 중 하나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에 대한 30여 가지 주제, 310여 쪽에 걸친 방대한 분량의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해답인 《내 생의 중력에 맞서》를 읽고 나면, 생로병사 앞에 더욱 지적으로 성숙하고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1부 자존 ‘나’와 ‘너’의 균형 앞에서
*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들: 진정한 나를 만나다
* 존엄하게 산다는 것: 우리는 사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존엄함 속에 살아간다
* 사회적 뇌: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비춰 본다
* 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공감하는가: 내 경험을 통해 너를 이해한다
* 스피노자의 뇌: 태초에 ‘느낌’이 있었다
*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신경계는 다른 사람의 보살핌을 받는다
2부 사랑 이해와 포용 앞에서
* 양육가설: 나를 위해 너를 사랑한다
* 뉴로트라이브: 포용과 이해에 관한 따뜻한 시선, ‘신경다양성’
* 진화의 선물, 사랑의 작동원리: 사랑은 운명이 아니라 생물학이다
* 끌림의 과학: 총알을 겨눈 나의 반쪽에 중독되다
* 아름다움의 진화: 여성의 성적 자율성이 평화로운 세상을 만든다
* 포유류의 번식-암컷 관점: 사랑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다
3부 행복과 예술 일과 놀이 앞에서
* 행복의 기원: 행복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상상 속에 갇힌 행복
* 성격의 탄생: 사람마다 고유한 성격 패턴이 있다
* 성격이란 무엇인가: 스스로 정한 목표로 본성을 넘어설 수 있다
* 어쩐지 미술에서 뇌과학이 보인다: 예술에서 감상자의 몫을 발견하다
* 창조력 코드: 우리는 결국 교감을 원한다
4부 건강과 노화 자연과 시간 앞에서
* 우리 몸 연대기: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 아픔은 치료했지만 흉터는 남았습니다: 건강해지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
* 유쾌한 운동의 뇌과학: 운동, 포기할 수 없는 인간다움의 증표
* 우리는 왜 잠을 자야 할까: 잃어버린 새벽잠은 되찾을 수 없다
* 나이 들수록 왜 시간은 빨리 흐르는가: 시간과 기억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나이 듦에 관하여: 좋은 인생은 좋은 이야기와 같다
5부 생명과 죽음 팬데믹과 기후 위기 앞에서
* 파란하늘 빨간지구: 상황이 바뀌면 가치체계도 바뀌어야 한다
* 미래가 불타고 있다: 더 좋은 세상에 살 수 있다는 믿음
*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팬데믹은 겪으면서 배울 수밖에 없다
* 코로나 사이언스: 과학기술에 공동체의 숨결을 불어넣다
* 모든 것은 그 자리에: 인류와 지구는 생존할 것이고, 삶은 지속될 것이다
* 퍼스트 셀: 우리는 서로 삶과 죽음의 증인이기에
참고문헌: 《내 생의 중력에 맞서》와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
Author
정인경
과학저술가,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 연구교수.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수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한국과학사로 전공을 바꾸어 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자이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적 토양에서 ‘과학 기술 하기’를 고민하며 청소년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좋은 과학책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에 <정인경의 과학 읽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교과서 『과학사』(씨마스)를 집필했다. 지은 책으로는 『과학을 읽다』, 『뉴턴의 무정한 세계』, 『보스포루스 과학사』 등이 있다.
과학저술가,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연구소 연구교수.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수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한국과학사로 전공을 바꾸어 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자이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적 토양에서 ‘과학 기술 하기’를 고민하며 청소년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쉬운, 좋은 과학책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에 <정인경의 과학 읽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교과서 『과학사』(씨마스)를 집필했다. 지은 책으로는 『과학을 읽다』, 『뉴턴의 무정한 세계』, 『보스포루스 과학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