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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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25
Pages/Weight/Size 140*205*20mm
ISBN 9791160408171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외교부 30년, 국제이사만 14번,
베테랑 외교관이 풀어놓는 외교의 속살

한미 FTA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북핵을 둘러싼 대북 외교, 한반도를 사이에 둔 미-중-러-일의 갈등… 뉴스와 기사를 통해 쏟아지는 국제 이슈를 실시간 접할 수 있는 세상이다. 이제 전 국민이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 옵서버에 머무르지 않고 여론을 형성하는 데 저마다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외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외교외전』의 저자 조세영은 일본, 중국, 예멘,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대사관과 총영사관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외교부에 들어온 뒤 뒤늦게 배운 일본어로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통역을 담당할 만큼 외국어 실력이 출중했다. 2013년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한 후 4년 만인 2017년에는 외교부 장관 직속으로 설치된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위안부 TF)에 민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책은 30년 동안 외교관으로 일하며 세계 외교무대를 누빈 베테랑 외교관이 치열한 외교 현장의 뒷모습을 생생히 담은 기록이다. 외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오늘날, 저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거창한 외교론이 아닌, 누구나 알아야 할 외교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보고자 이 책을 썼다. 신문에서 한 줄의 기사로 피상적으로만 접했던 국제 이슈의 이면, 외교적 합의나 충돌의 현장을 눈앞에 생생히 펼쳐놓는다. 현역 외교관들과 정책 결정자들에게는 외교 현장의 한 페이지를 담은 의미 있는 자료이자, 외교관 지망생들과 초년생들에게는 외교관이라는 직업을 이해하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Contents
프롤로그

1 재외공관에서의 생활
총알 날아다니는데 이삿짐 옮겨준 예멘 인부들 - 외교관의 이사
남북 외교관이 소말리아를 함께 탈출하던 날 - 전쟁과 교민 철수
면바지에서 연미복까지 - 외교관의 복장
‘암호 못 풀겠다’ 보고하자 외교부가 답하기를… - 외교전문과 암호
읽고 읽고 또 읽는 외교관의 하루 - 문서와 자료
그날 일본 기자는 왜 화장실을 들락거렸을까 - 정보 수집의 노하우

2 대통령의 외교
친구로 남기 바란다면 만나지 말라 - 정상회담
그건 통역의 실수? - 통역의 문제
“풍경이고 뭐고 뭘 봤는지 아무 기억도 없대이”- 대통령의 해외순방
정상회담도 식후경 - 외교행사와 요리

3 외교의 속살
역사가 남긴 시, 보도사진 - 외교 현장의 사진 한 장
민심 떠난 외교를 밀어붙이면… - 외교와 여론
오바마는 왜 히로시마 원폭을 사과하지 않았을까 - 국가와 개인
나의 친정, 외교부의 실책을 조사하다 - 위안부 TF 이야기 ①
비공개 합의는 허용되는가 - 위안부 TF 이야기 ②
한국 외교의 과오 - 위안부 TF 이야기 ③

4 협상 막전막후
새벽 1시에 걸려온 전화 - 외교관 ‘초치’
“한국은 거짓말할 줄 모르잖아요”의 속뜻 - 외교관과 거짓말
“지금 한 얘기는 잊어달라…” - 협상장의 비밀신호
어느 정치학자의 죽음 - 밀약과 비선
하야 선언 하루 만에 번복한 윤보선 - 리걸 마인드
‘미스터X’와 다나카의 비밀 대화가 남긴 것 - 대화 채널
레이건을 충격에 빠뜨린 CIA 보고서 - 사실과 오해

5 외교관이라는 직업
워싱턴 스쿨의 진격은 멈추지 않는다 - 외교부 내 ‘스쿨’
2000명 중 4명, 동독 외교관의 운명 - 통일과 외교관
‘외교관의 꽃’은 역시 대사 - 대사라는 자리
하루아침에 외교관이 된 사람들 - 직업외교관 대 비전문가
세계 초일류 외교관을 키우려면 - 외교부의 조직문화

Author
조세영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 1인 연구소 ‘살아 있는 정치외교연구소’ 대표.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 들어갔다. 일본, 중국, 예멘,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대사관과 총영사관에서 일했다. 1997년부터 1999년 초까지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어 통역을 담당했다.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장을 끝으로 2013년 30년의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7년 외교부 장관 직속으로 설치된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에 민간위원으로 참여했다.
저서로 『봉인을 떼려 하는가: 미일동맹을 중심으로 본 일본의 헌법개정 문제』와 『한일관계 50년, 갈등과 협력의 발자취』가 있다. 거창한 외교론이 아닌, 누구나 알아야 할 외교 이야기를 쉽게 풀어보려는 생각에 이 책을 썼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여러 매체에 칼럼을 쓰며 실천하는 문필가를 꿈꾸고 있다.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 1인 연구소 ‘살아 있는 정치외교연구소’ 대표.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부에 들어갔다. 일본, 중국, 예멘,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대사관과 총영사관에서 일했다. 1997년부터 1999년 초까지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어 통역을 담당했다.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장을 끝으로 2013년 30년의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7년 외교부 장관 직속으로 설치된 ‘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에 민간위원으로 참여했다.
저서로 『봉인을 떼려 하는가: 미일동맹을 중심으로 본 일본의 헌법개정 문제』와 『한일관계 50년, 갈등과 협력의 발자취』가 있다. 거창한 외교론이 아닌, 누구나 알아야 할 외교 이야기를 쉽게 풀어보려는 생각에 이 책을 썼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여러 매체에 칼럼을 쓰며 실천하는 문필가를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