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독일 베스트셀러
· 오스트리아 ‘올해의 인문사회과학 책(2020)’ 선정
· [가디언] [텔레그래프] [뉴사이언티스트] 등 ‘올해의 책(2020)’ 선정
· 영국, 독일, 스페인, 일본, 폴란드 등 전 세계 8개국 번역 출간
기독교 근본주의자에서 여성혐오주의자까지
이슬람 지하디스트에서 백인 민족주의자까지
전 세계 극단주의 단체 10여 곳에 잠입해서 쓴 심층 보고서
- 2019년 3월 호주인 브렌턴 태런트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51명을 살해했다. 그는 범행 동기를 “비서방 이민”에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2019년 4월 미국인 존 어니스트가 유대교 회당에서 총을 난사해 여성 한 명을 죽이고 세 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크라이스트처치 테러가 “촉매가 되었다”고 썼다.
- 2019년 8월 미국인 패트릭 크루시어스가 월마트에서 총기를 난사해 스물한 명이 사망했다. 그는 공격 직전 인터넷 커뮤니티에 인종 분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 2019년 10월 독일인 슈테판 발리에트가 유대교 회당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그는 공격을 인터넷에 생중계했다.
반(反)극단주의 단체에서 일하는 1991년생 정치학자 율리아 에브너는 신분을 위장해 밤과 주말에 10여 곳의 극단주의 단체에 잠입했다. 이 책은 극단주의가 사람들을 어떻게 사로잡고, 교육하고, 연결하고, 행동으로 이끄는지를 생생하게 겪은 기록이다. 저자는 디지털 기술과 소셜 미디어 환경이 극단주의의 활동 방식을 판이하게 바꾸어놓았다고 지적한다. 오늘날 극단주의자들은 청년들을 네트워크로 끌어들이기 위해 소셜 미디어에서 공격적인 모집 캠페인을 벌이고, 실시간 음성채팅으로 가입자를 심사하고, 암호화된 채팅방에서 밈 대회를 여는 등 광범위한 기술을 활용한다. 이들이 현실에서 벌이는 극적인 행동은 인터넷에 생중계된 뒤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실시간 트렌드가 되어, 전통적인 미디어의 범위 너머에서 관심을 끌어 모은다.
이슬람 지하디스트에서 기독교 근본주의자, 백인 민족주의자, 과격한 여성혐오주의자까지, 저자가 취재한 극단주의 운동들은 내부적으로 모두 같은 방식으로 작동했다. 모든 극단주의 단체의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소속감을 주고 사회적으로 보호받고 있다는 안전감을 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집단 바깥의 더 넓은 세계에서 반(反)사회적인 행동을 장려한다. 그 결과 극단주의 집단의 구성원들은 반(反)세계화 이념을 세계화하고, 현대적인 기술을 이용해 반(反)현대적 비전을 실행에 옮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용어 설명
1부 모집
1장 오로지 백인만: 네오나치의 일원이 되다
2장 신입에게 빨간 약을: 세대정체성에 잠입하다
2부 사회화
3장 트래드와이브즈: 여성 반페미니스트 집단에 합류하다
4장 오로지 자매들만: 지하디 신부들을 만나다
3부 커뮤니케이션
5장 정보 전쟁: 토미 로빈슨의 뉴미디어 제국과 맞닥뜨리다
6장 밈 전쟁: 유럽 최대의 트롤 부대에 잠입하다
4부 네트워킹
7장 대안 테크: 전 세계 급진주의자를 연결하다
8장 큐를 따라서: 음모론자들의 기괴한 세계 속으로
11장 블랫햇: 이슬람국가와 네오나치 해커에게 교육받다
12장 게임화된 테러: 뉴질랜드 공격 배후의 하위문화 속에서
7부 미래는 어두운가?
13장 시작은 좋았으나
14장 2025년을 내다보는 열 가지 예측
15장 2020년대를 위한 열 가지 방안
저자의 말
감사의 말
주
Author
율리아 에브너,김하현
정치학자, 반反극단주의 활동가. 199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빈대학교에서 국제경영과 철학을 공부했다. 베이징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과 개발경제학을, 런던정경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논문 제목은 ‘여성 자살폭탄 테러: 희생양과 악마화 사이(1985~2015)’였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에코체임버echo chamber가 정체성 혼란과 급진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국 런던의 전략대화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극우 극단주의, 유럽 테러리즘의 급진화 및 방지를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각국 정부와 의회, 기술 기업에 자문하고 학교와 대학에서 강의했다. 『가디언』과 『인디펜던트』에 정기적으로 글을 쓴다. 유엔, 나토, 세계은행의 자문으로 활동했다.
2017년에 출간한 『분노』The Rage로 독일에서 NDR 논픽션상 후보에 올랐으며 오스트리아에서 브루노 크라이스키Bruno Kreisky 상을 수상했다. 이 책 『한낮의 어둠』은 영국과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가디언』『텔레그래프』『뉴사이언티스트』 ‘올해의 책’, 오스트리아에서 ‘올해의 인문사회과학 책’에 선정되었다.
정치학자, 반反극단주의 활동가. 199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빈대학교에서 국제경영과 철학을 공부했다. 베이징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과 개발경제학을, 런던정경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논문 제목은 ‘여성 자살폭탄 테러: 희생양과 악마화 사이(1985~2015)’였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에코체임버echo chamber가 정체성 혼란과 급진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국 런던의 전략대화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극우 극단주의, 유럽 테러리즘의 급진화 및 방지를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각국 정부와 의회, 기술 기업에 자문하고 학교와 대학에서 강의했다. 『가디언』과 『인디펜던트』에 정기적으로 글을 쓴다. 유엔, 나토, 세계은행의 자문으로 활동했다.
2017년에 출간한 『분노』The Rage로 독일에서 NDR 논픽션상 후보에 올랐으며 오스트리아에서 브루노 크라이스키Bruno Kreisky 상을 수상했다. 이 책 『한낮의 어둠』은 영국과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가디언』『텔레그래프』『뉴사이언티스트』 ‘올해의 책’, 오스트리아에서 ‘올해의 인문사회과학 책’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