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의 채식주의자

휘뚜루마뚜루 자유롭게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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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11/27
Pages/Weight/Size 120*205*12mm
ISBN 979116040444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로스쿨 대신 로큰롤, 옥스퍼드 대신 해방촌…

“눈치 보지 않으니, 할 수 있는 게 많다.

나는 지금 충분히 행복하고, 적당히 불안하다.”




밴드 ‘양반들’ 보컬이자 성대 앞 사회과학서점 ‘풀무질’ 대표인 전범선의 첫 산문집. 2019년 초, 전범선은 폐업 위기를 맞은 33년 된 책방 ‘풀무질’을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왜 빚더미에 쌓인, 쓰러져가는 책방을 이어받기로 결심한 걸까.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다트머스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를 전공한 저자는 컬럼비아 로스쿨에 합격, 한때 국제변호사를 꿈꾸었다. 하지만 로스쿨에 입학하지 않고 현재 해방촌에 살며 낮에는 풀무질에서 글을 쓰고, 밤에는 로큰롤을 연주한다. 그는 왜 로스쿨 대신 로큰롤을, 옥스퍼드 대신 해방촌을 선택했을까?



저자는 미국과 영국에서 공부하며 난생 처음 철저하게 경계인으로 살았다. 변방과 중심을 오가는 여정을 통해 이방인과 소수자로 하도 눈치를 봤더니 별로 남 신경을 안 쓰게 됐다. 덕분에 한결 자유로워졌다. 눈치를 덜 보니,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졌다. 책방 ‘풀무질’ 주인, 출판사 ‘두루미’ 대표, 밴드 ‘양반들’ 보컬, 전 채식 레스토랑 ‘소식’ 공동대표, ‘동물해방물결’ 자문위원, 칼럼니스트 등. 벌여놓은 일이 많아 불안하기도 하지만 삶이 만족스러운 이유다. 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있지는 않지만 휘뚜루마뚜루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이유다. 그는 지금, 남의 눈치 안 보고 로큰롤을 연주하고, 해방촌의 채식주의자로 행복하게 산다. 대한민국을 벗어나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역설적으로 자신의 뿌리와 자리를 찾아가는 저자의 여정에 함께 동행해보자.



Contents
추천사
머리말 - 독립문화만세

1부 휘뚜루마뚜루: 나의 뿌리를 찾아서
장관님이 보실까 봐
강원중학교의 전설
‘민족사관’이란 무엇인가
다트머스맨
내가 친일파의 후손이라니
런던의 조선인
옥스퍼드 양반들
자 한번 엎어보자
꿈은 동사, 자유는 부사

2부 성균관 두루미: 나의 자리를 찾아서
내가 전범선인 이유
춘천의 음악가
인문학을 위한 변명
책방 풀무질 살리기
밀레니얼세대의 풀무질
퇴사종용기
책은 뿌리다
“카투사라서 죄송합니다”
부유세대
내가 본 대한민국의 특권계급
나의 면도와 면도 전후
DMZ의 두루미
맥을 잇다

3부 해방촌의 채식주의자: 모두의 자유를 위하여
동네가 미래다
비건 한국 만들기
장군님은 채식주의자
남자가 고기를 먹어야 힘을 쓰지
멸종과 탈육식
툰베리의 종말론
동물당이 필요하다
코로나 이후의 자유주의
설악이 왈
전선과 물결
희망을 품어본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기후독재가 온다

맺음말 - 2030 데드라인
Author
전범선
글 쓰고 노래하는 사람. 1991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밴드 ‘양반들’ 보컬이자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자문위원이다. 로큰롤과 비거니즘 모두 살리는 일이라고 믿는다. 느낌을 살리고, 기운을 살리고, 생명을 살린다. 하지만 집안 살림은 아직 실력 미달이다. 참된 ‘살리미’로 거듭나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 중이다. 「아래로부터의 혁명」으로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상을 수상했다. 『살고 싶다, 사는 동안 더 행복하길 바라고』(포르체, 2021)와 『해방촌의 채식주의자』(한겨레출판, 2020)를 썼다. 『왜 비건인가?』(피터 싱어 지음, 두루미출판사, 2021), 『비건 세상 만들기』(토바이어스 리나르트 지음, 두루미출판사, 2020) 등을 번역했다.
글 쓰고 노래하는 사람. 1991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밴드 ‘양반들’ 보컬이자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 자문위원이다. 로큰롤과 비거니즘 모두 살리는 일이라고 믿는다. 느낌을 살리고, 기운을 살리고, 생명을 살린다. 하지만 집안 살림은 아직 실력 미달이다. 참된 ‘살리미’로 거듭나기 위해 하루하루 노력 중이다. 「아래로부터의 혁명」으로 2017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상을 수상했다. 『살고 싶다, 사는 동안 더 행복하길 바라고』(포르체, 2021)와 『해방촌의 채식주의자』(한겨레출판, 2020)를 썼다. 『왜 비건인가?』(피터 싱어 지음, 두루미출판사, 2021), 『비건 세상 만들기』(토바이어스 리나르트 지음, 두루미출판사, 2020)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