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의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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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3/08
Pages/Weight/Size 120*170*20mm
ISBN 9791160371772
Categories 종교 > 기독교(개신교)
Description
1370년경 영국 중동부에서 수도원적 삶을 살았던 한 무명의 그리스도인이 쓴 관상수행(또는 관상기도)에 대한 책으로 '관상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 이 책은, 하나님과 신자 사이를 가로막는 무지와 망각의 구름을 뚫고 나가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완전한 삶을 추구하는 자들을 위한 영적 지침서이다.

관상은 '자기 존재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깨달음'을 뜻한다. 여기서 이 깨달음이란 인간 영혼이 자기 고향으로 회귀하듯이 향하는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신의 존재, 즉 타자에 대한 원초적인 감각이요, 영혼은 이러한 존재 없이는 생명을 지탱하기가 불가능함을 알게 되는 것을 뜻한다. 이런 깊은 영적인 깨달음을 습득해 가는 과정에는 사람 사는 세상에서 늘 접하는 일들이 있다. 천상의 도시로 가는 길에는 피해야 할 함정들과 극복해야 할 뜻하지 않게 만나는 장애물이 있고, 반드시 거쳐나가야 할 필수적인 훈련이 있고, 호렙산의 구름처럼 뚫고 지나가야 할 안개도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인간의 모든 부정과 긍정의 인식과 지성을 넘어서 진정한 '무'(無)인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안내하는 책이 바로 『무지의 구름』이다.
Contents
머리말 _ 8
목차 _ 12

본문(1장-75장) _ 18
에필로그: 열정과 사랑의 화살로 무지의 구름을 뚫게 하는 영성의 안내서_김재현 _ 261

14세기 어간의 유럽의 주요 신비주의자들 _ 270

참고문헌 _ 274
Author
무명의 그리스도인,전경미,김재현
14세기 영국의 무명 작가. 《무지의 구름(The Cloude of Unknowyng)》은 중세 신비주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기독교 신비주의 역사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책이다. 최초 원본은 시인 제프리 J. 초서(Geoffrey Chaucer)가 활동하던 14세기 후반인 1370년경에 영국 이스트 미들랜드의 지역 방언으로 기록되었다. 영국 중동부에 살았던 이 익명의 저자는 총 7편의 작품을 남겼다. 클리프톤 C. 월퍼스(Clifton Wolpers)는 이 글이 담고 있는 남성적 감각, 방대한 신학지식, 제자를 가르칠 때 보여준 확고한 권위의식을 근거로 저자가 남성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 책의 75장 마무리에 "하나님의 축복과 나의 축복"을 근거로 그가 사제였음을 강조했다. 그 이외에는 중세 신비주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이 책의 저자의 개인적인 삶과 배경에 대하여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사실, 이 책의 저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위-디오니시우스(Pseudo-Dionysius)의 경우와 같이 기독교 역사에서 종종 사상적, 신학적, 정치적 이유 등으로 자신의 작품을 타인의 이름이나 필명이나 익명으로 출간해 온 전통은 낯선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지의 구름》의 저자가 기독교 신비주의와 관상을 깊이 이해하고, 인간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고, 몸소 수도원적 삶을 살아갔다는 점은 확신한다. 저자는 자신이 최종적으로 목적하고 있는 '높은 수준의 관상'을 거듭 강조하지만, 자기와 동조하지 않거나 수련의 정도가 낮은 사람들을 쉽사리 비판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균형감각을 갖고, 비판보다는 온화한 격려와 배려와 인정을 보여주면서 따뜻한 마음을 글 곳곳에 담았다. 또한 시인과 문학적인 기질을 갖고서, 다소 엄격하고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독자들에게 간결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해 주었고, 교양과 학문과 영성을 두루 겸비한 사람이었음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14세기 영국의 무명 작가. 《무지의 구름(The Cloude of Unknowyng)》은 중세 신비주의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기독교 신비주의 역사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책이다. 최초 원본은 시인 제프리 J. 초서(Geoffrey Chaucer)가 활동하던 14세기 후반인 1370년경에 영국 이스트 미들랜드의 지역 방언으로 기록되었다. 영국 중동부에 살았던 이 익명의 저자는 총 7편의 작품을 남겼다. 클리프톤 C. 월퍼스(Clifton Wolpers)는 이 글이 담고 있는 남성적 감각, 방대한 신학지식, 제자를 가르칠 때 보여준 확고한 권위의식을 근거로 저자가 남성일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이 책의 75장 마무리에 "하나님의 축복과 나의 축복"을 근거로 그가 사제였음을 강조했다. 그 이외에는 중세 신비주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 이 책의 저자의 개인적인 삶과 배경에 대하여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사실, 이 책의 저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위-디오니시우스(Pseudo-Dionysius)의 경우와 같이 기독교 역사에서 종종 사상적, 신학적, 정치적 이유 등으로 자신의 작품을 타인의 이름이나 필명이나 익명으로 출간해 온 전통은 낯선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무지의 구름》의 저자가 기독교 신비주의와 관상을 깊이 이해하고, 인간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고, 몸소 수도원적 삶을 살아갔다는 점은 확신한다. 저자는 자신이 최종적으로 목적하고 있는 '높은 수준의 관상'을 거듭 강조하지만, 자기와 동조하지 않거나 수련의 정도가 낮은 사람들을 쉽사리 비판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균형감각을 갖고, 비판보다는 온화한 격려와 배려와 인정을 보여주면서 따뜻한 마음을 글 곳곳에 담았다. 또한 시인과 문학적인 기질을 갖고서, 다소 엄격하고 딱딱할 수 있는 주제를 독자들에게 간결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해 주었고, 교양과 학문과 영성을 두루 겸비한 사람이었음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