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자의 길은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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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5/25
Pages/Weight/Size 133*195*8mm
ISBN 979116035091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전 인 시인의 첫 시집. "젊어 한때 문학에 모든 것을 걸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시인은 두 번의 해직을 거쳐 그새 머리가 허옇게 셌다. 문득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싶어져 늦은 나이지만 첫 시집을 냈다는 시인은 자신의 시를 "길을 찾아 끼웃거린 평생의 흔적"이라고 말한다. "이제는 걸망 하나 메고 모든 의무의 짐 내려놓고 떠돌아다니고 싶다"는, "그러다 어느 따뜻한 봄날 조는 듯이 가고 싶다"는 시인의 말은 이 시집에 실린 60여 편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시인의 젊은 시절부터 그의 문학성을 눈여겨보았다는 조재훈(공주대 명예교수)는 그의 시를 "머리맡에 두고 괴롭거나 기쁠 때"나 "시끄러운 세상에 지쳐 떠돌다 훌쩍 낯선 곳 찾아 정처 없이 떠나고 싶을 때 이 정갈한 시편들을 가만히 소리 내어 읽으라"고 권한다.
Contents
제1부

평생
지친 자의 길은 멀다
어깨
아내

저녁 햇살
늦사과꽃
냉장고 문 앞에서 길을 잃다
눈물

한 짐
화두(話頭)
벌새
가을 강
계족산 황톳길
전화번호
첫눈 오시는 밤
나는
겨울 눈
봄비
봄날은 간다
봄날
허공
산다는 것
엽서
참선하는 시계
근심을 풀다
황홀
하나로 묶인다
아저씨의 틀니
금마타리꽃
고향
501호■ 401호
육탈(肉脫)
지리산

제2부

떠돌이
떠돌이 2
낮술
폭설暴雪
임리의 봄
불고추
가을날
마른 명태 한 마리
꽃그늘
수복이 아버지 가시던 날
한만리
운태 영감
운태 영감 2
어느 이산가족의 편지
벙어리꽃

소낙비
편지
여름날
애장터에서

제3부

저녁
벽지(僻地) 1
벽지(僻地) 2
벽지(僻地) 3
벽지(僻地) 4
소금 창고
고파도
내 마음도 약해졌다
동백(冬柏)

해설 | 전인 시인의 새로운 길 찾기·윤재철
Author
전인
195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81년 ‘삶의문학’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오늘의 책』 『한반도의 젊은 시인들』 『민중시』 『사람의 문학』 『삶의문학 시선집』 『세종시마루』 『녹색평론』 등에 작품을 발표했으며, 1986년 농촌 중학생들의 삶과 노동의 글모음 『생강 캐는 날』(서산 팔봉중학교 편)을 엮은 바 있다.
195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1981년 ‘삶의문학’ 동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오늘의 책』 『한반도의 젊은 시인들』 『민중시』 『사람의 문학』 『삶의문학 시선집』 『세종시마루』 『녹색평론』 등에 작품을 발표했으며, 1986년 농촌 중학생들의 삶과 노동의 글모음 『생강 캐는 날』(서산 팔봉중학교 편)을 엮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