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터지는 충청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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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11/25
Pages/Weight/Size 140*210*17mm
ISBN 9791160350739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짧고 퉁명스럽게 들리는 충청말, 뭔 소린지 분간할 수 없는 충청말에 ‘속 터진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을 들여다보노라면 “듣다 보면 속이 터지지만 알고 나면 눈물 나는 것이 충청말”임을 깨닫게 된다. 충청말의 특징 중 하나는 “상황을 지워내는 절제와 함축”이다. 그래서 때로는 의중을 파악하기 힘들고 의사소통에 문제를 낳지만, 충청말의 어법은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서로를 보듬는 공감의 의미로 확장된다.

저자는 이해하기 힘든 충청말의 문화적 특징을 보신탕과 관련한 “개 혀”로 시작하여, 지링이(지렁이), 시겹살(삼겹살), 투가리(뚝배기) 등 다양한 사투리와 그와 관련된 추억으로 독자를 소환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충청말을 언어학의 관점에서 탐구해 온 저자의 무궁한 공력과 작가로서의 탄탄한 문장을 만나게 된다. 또한 사투리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동안 우리는 언어공동체 문화의 의미가 어우러진 추억 속으로 빨려든다. 이것이 이 책이 지닌 강력한 매력이다.
Contents
제1부

지링이는 힘이 세다
지링이의 매운 맛!
꿩은 머리만 섶에 박는다
까치밑둥에서 달맞이꽃으로
지랑풀과 결초보은結草報恩
호쩌꿍새를 찾아서
싸리꽃과 조팝꽃
붉새 날아오르다
콩새를 기억하다
노루와 고라니
새차귀의 꿈
오여발이 오여지다
귀먹쟁이 길목, 그 어디쯤
눈 오시는 소리

제2부

말강구와 되강구
말강구의 말질하기
말감고, 말강구의 유래
마름과 말강구
여수 자거품
우리 동네 되강구
개뿔, 뭔 축구시합?
삼시 번 규칙
암것두 안혀
나두 점 살 것 같어

제3부

험데기 벳기기
아버지의 호차리
오돌나무의 추억
쇠오좀이 최곤디
엄니와 뜨젱이밭
바다리의 집
그짝인 시계 볼 중 아남?
이 나이에 뭘 허겄다구 글을
배겄네?
깨금발과 까치발
금저리와 그머리
꼿자리가 좁아서
홍재를 찾다
험데기 벳기기
뚝배기와 투가리
쏙소리감과 쏙소리 산행
똥독깐에서 똥두깐으로

제4부

깡통에 보리방구
개보름날
깡통에 보리방구
호롱개와 와룽개
말래와 마누라
돼지감자와 뚱딴지
순배기와 -배기
싸구려와 싸구라
시겹살에 부루쌈
호맹이 들고 지심 매기
고시레
꼰장부리다와 꼬장부리다
호랑과 호주머니
달마루를 바라보며
Author
이명재
충남 예산에서 자라나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문학마당을 통해 등단했으며, 2015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충남교육감 표창,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한글발전 및 국어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충남도지사 표창과 한글학회 표창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충청남도예산말사전 제1~4권』, 『충청도말이야기』, 『사투리로 읽어보는 충청문화』, 『속터지는 충청말 1』, 『속터지는 충청말 2』 등이 있다. 충남작가회의이사, 비무장지대동인, 충청언어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 예산에서 자라나 충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문학마당을 통해 등단했으며, 2015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평생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충남교육감 표창,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한글발전 및 국어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충남도지사 표창과 한글학회 표창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충청남도예산말사전 제1~4권』, 『충청도말이야기』, 『사투리로 읽어보는 충청문화』, 『속터지는 충청말 1』, 『속터지는 충청말 2』 등이 있다. 충남작가회의이사, 비무장지대동인, 충청언어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