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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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1/27
Pages/Weight/Size 152*224*17mm
ISBN 979116035036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슬플수록, 아플수록 더욱 빛나는 새로운 미학!
한설야, 채만식, 이문구, 공선옥, 김애란 등 작품 비평
민중, 노동, 저항성에 기초한 리얼리즘 문학 비평서


『채만식의 페니미즘 연구』로 박사박위를 받은 이후 1930년대 문학에 대한 관심을 1980년대와 접목하는 작업을 꾸준히 시도한 박명순(문학평론가)의 첫 번째 문학비평서, 『작가마루』를 통해 늦깎이 평론가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충청도 작가에게 관심이 많은 그는 이번 평론집에서 일제 강점기 작가인 한설야와 채만식을 비롯하여 이문희, 이문구, 채광석 등 전후 작가들, 그리고 공선옥, 손홍규, 김애란, 김숨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에 이르기까지 총 14명의 소설가와 시인을 거론하고 있다.

조동길 공주대명예교수는 “그이 평론에 자주 언급되는 핵심 요소는 민중, 노동, 그리고 저항성”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의 문학적 관심의 폭이 넓음을 지적하면서 평론집에서 다룬 작가들의 공통점은 “작품에 대한 미학적 관심보다 현실에 대한 의식과 고뇌가 우선”한다는 것과, “그의 문학관이 리얼리즘의 바탕 위에 성립되고, 가치 판단의 척도 또한 그것에서 거의 벗어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박명순 또한 머리말에서 자신의 문학적 관심이 “미물에 불과하면서도 무한반복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사람들의 밑바닥 이야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라면서 “그 이야기가 슬플수록, 아플수록, 지금까지 알고 있던 어떤 편견과 선입견을 깨뜨리는 새로움의 미학을 변주하며 빛난다”고 말한다.

박명순의 첫 평론집이기도 한 이 책의 1부에서는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이문구의 『우리 동네』, 공선옥의 『꽃 같은 시절』, 한설야의 『황혼』 등 시대의 자화상을 연상할 수 있는 작품 비평을, 2부에서는 손홍규의 『이슬람 정육점』, 강병철의 『작가의 객석』 등 서평이나 발문을, 3부에서는 채광석 시인, 임영조 시인 등 관련 글을 묶어 정리했다.
Contents
1부 슬픈, 시대의, 자화상

1. 고립된 주체들이 살아가는 긍정의 힘
-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2. 바흐찐의 눈으로 이문구의 『우리 동네』 읽기
3. 공선옥의 장편소설『꽃 같은 시절』
- 생태 페미니즘적 ‘여성 하위주체’시각으로 읽기
4. 6·25 트라우마의 시선으로 횡설수설 담론 들여다보기
- 이문희 중편소설 「하모니카의 계절」
5.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 강병철의『토메이토와 포테이토』
6. 채만식 소설의 여성인물과 ‘돈’
7. 채만식 소설과 여성적 글쓰기
8. 한설야 장편소설 『황혼』 다시 읽기

2부 만남과, 마주침의, 슬픔들
1. 흉터에서 피어나는 다문화 지도
- 손홍규의 『이슬람 정육점』
2. 국수를 빚는 시간들
- 김숨의 「국수」와 백석의 「국수」
3.『작가의 객석』에는 객석이 없다
4. 역사의 진실과 대화적 상상력의 글쓰기
- 조중연의 『탐라의 사생활』
5.『토우의 집』은 어디인가?

3부 슬픔의, 힘

1. 채광석의 시를 다시 읽다
2. 시 텍스트 소통지평, 그 본질에 대한 탐색
- 임영조 시인론
3. 일상성의 ‘안’과 ‘너머’를 넘나드는 사유의 풍경
- 문숙, 임현정, 박영민

발문(조동길)
Author
박명순
조치원 신흥동 신작로 건어물가게 8남매 맏딸로 유년시절을 보내다가 종촌 싯골(현재 세종시 중심가) 복숭아 과수원집에서 청소년기와 대학시절을 보냈다. 연극반 황토 주변멤버로 활동하다가 무기정학을 2번 받은 후 미발령교사로 분류되기도 했다. 30년 세월, 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면서 대학 강의(공주대, 순천향대)와 교과서 집필(비유와 상징), 지역신문 필진으로 활동했다. 「임꺽정의 여성인물」로 석사학위를, 「채만식의 페미니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30년대 문학에 대한 관심을 80년대와 접목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작가마루]를 통해 늦깎이 평론가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충청도 작가에게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충남작가회의 독서 모임 ‘간서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버지 나무는 물이 흐른다』, 『상처 위에 피는 꽃』, 『난, 너의 바람이고 싶어』 등이 있다.
조치원 신흥동 신작로 건어물가게 8남매 맏딸로 유년시절을 보내다가 종촌 싯골(현재 세종시 중심가) 복숭아 과수원집에서 청소년기와 대학시절을 보냈다. 연극반 황토 주변멤버로 활동하다가 무기정학을 2번 받은 후 미발령교사로 분류되기도 했다. 30년 세월, 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면서 대학 강의(공주대, 순천향대)와 교과서 집필(비유와 상징), 지역신문 필진으로 활동했다. 「임꺽정의 여성인물」로 석사학위를, 「채만식의 페미니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30년대 문학에 대한 관심을 80년대와 접목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작가마루]를 통해 늦깎이 평론가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충청도 작가에게 관심을 쏟고 있다. 현재 충남작가회의 독서 모임 ‘간서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아버지 나무는 물이 흐른다』, 『상처 위에 피는 꽃』, 『난, 너의 바람이고 싶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