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여기는 지금 어디쯤인가

장재인 유고시집
$11.88
SKU
9791160350173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Mon 06/3 - Fri 06/7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Wed 05/29 - Fri 05/31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17/09/15
Pages/Weight/Size 120*195*20mm
ISBN 979116035017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별을 통해 찾은 치열한 삶의 길에서
끝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사랑으로 넘은 별의 시인


1990년 9월 1일, 여주 섬강교 버스추락 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잃은 지 이주일 만에 자살을 선택한 장재인 시인의 유고시집을 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 신현수(시인, 교사) 등이 주축이 된 장재인유고시집발간위원회가 27주기를 맞아 재출간했다. 이 책은 1991년에 도서출판 평밭에서 발행한 초판본을 다시 출판한 것으로, 장재인 시인의 공주대학교 학보사 동기였던 신현수 교사는 “아내와 아들을 따라간 순결한 남편으로도 남기를 원하지만 이 땅에 한 사람의 시인”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집에는 백우선 시인이 발문을 썼으며, 공주대학교 민주동문회, 김지철(충청남도 교육감), 최교진(세종자치시 교육감)을 비롯하여 이정록 시인, 류지남 시인 등이 재출간 작업에 함께했다. 여주 섬강교 버스추락 사고는 승객이 25명이 사망한 대형참사로, 이 사고로 아내(최영애, 당시 홍천내면고등학교 프랑스어 교사)와 아들 장호(당시 4세)를 잃은 뒤 아내와 아들을 따라 죽음을 선택한 장재인의 순애보가 알려져 1991년에는 장편실화소설 『섬강에서 하늘까지』(조해인)이 출간되었고, 1992년에는 같은 제목의 영화(이경영, 김미현 주연)로도 제작되었다.
Contents
1부 그대여 여기는 지금 어디쯤인가
그대여

당신
사랑
들풀
피는 물보다 진하다
눈물

파경
달에게 1
시목동矢木洞 생각
목련사 앞 잔디밭
술 깬 아침
어둠에게
동물농장
물새에게

2부 진달래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의인만 홀로 살아 남아
진달래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산성山城이 바라보이는 창가에서
중간점검
산에 언덕에

불곡不哭
친구
시시한 싸움
Amore 주막
친구와 함께
자갈치 선창
산성山城 마루
원죄

3부 눈물을 흘리지 말자
밤의 소리
절규
조국
등굣길
봄눈
승리
4월 30일
5·18 아침의 기원
5월의 다짐
우산은 소용없다
끝없는 제물
눈물을 흘리지 말자

4부 산문, 유서
삶의 진실과 성실에 대하여
현실과 이상, 순수와 참여
로자와 레닌을 보며
『학교는 죽었다』를 읽고
유서
남기는말씀

발문
초판본 발문 | 장재인에 관한추억(신현수)
초판본 편집후기 | 한기호
개정판 발문 | 좋은 세상을 열기 위한 자기 점검과 다짐 - 장재인의 작품 세계(백우선)
Author
장재인
195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로 전학하여 배문중학교와 중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공주사범대학(현 공주대학교) 영어교육과에 1978년에 입학하여 공주사범대학 신문사 기자생활을 했으며, 1980년 봄에는 학생회장에 당선돼 대학의 집회와 농성을 주도하다가 수배되었다가 체포되었고 대학에서 제적되었다. 1981년에 선고유예로 석방되었으나 바로 강제징집되어 1983년까지 군종사병으로 복무했다. 1984년에 대학에 복학하여 졸업했으나 보안심사로 발령을 못 받다가 1987년에서야 덕수상고로 발령받았다. 1989년 같은 학교 후배인 최영애(공주사범대학교 불어교육과 졸업)와 지각결혼식을 올렸으나 이듬해 여주섬강교 버스추락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잃자 유서를 남기고 아내와 아들을 따라 죽음을 선택하였다. 1991년에는 그가 대학 복학 후에 남긴 시편과 산문들을 모아 지인들이 장재인 유고시집을 발행(도서출판 평밭)했으며, 그의 순애보가 알려져 다음해에 <섬강에서 하늘까지>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195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로 전학하여 배문중학교와 중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공주사범대학(현 공주대학교) 영어교육과에 1978년에 입학하여 공주사범대학 신문사 기자생활을 했으며, 1980년 봄에는 학생회장에 당선돼 대학의 집회와 농성을 주도하다가 수배되었다가 체포되었고 대학에서 제적되었다. 1981년에 선고유예로 석방되었으나 바로 강제징집되어 1983년까지 군종사병으로 복무했다. 1984년에 대학에 복학하여 졸업했으나 보안심사로 발령을 못 받다가 1987년에서야 덕수상고로 발령받았다. 1989년 같은 학교 후배인 최영애(공주사범대학교 불어교육과 졸업)와 지각결혼식을 올렸으나 이듬해 여주섬강교 버스추락사고로 아내와 아들을 잃자 유서를 남기고 아내와 아들을 따라 죽음을 선택하였다. 1991년에는 그가 대학 복학 후에 남긴 시편과 산문들을 모아 지인들이 장재인 유고시집을 발행(도서출판 평밭)했으며, 그의 순애보가 알려져 다음해에 <섬강에서 하늘까지>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