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자라와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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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3/13
Pages/Weight/Size 180*240*8mm
ISBN 9791160350111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경제
Description
물고기 나라에는 물고기가 살아야한다. 그러나 이 책의 이야기는 그게 아니다. 물고기들이 자기 살던 곳을 버리고 탈출하는 이야기다.
이런 황당한 일들이 인간 세상에서 종종 일어난다. 지배자가 어리석고 무능할 때 그렇다. 지배자가 폭군일 때 사람들은 그 지배자를 몰아내거나 폭정을 피해 다른 곳으로 숨어버린다. 절대 가만 있지 않는다. 그게 ‘민주(民主)’다. 인간의 존엄성을 스스로 지키려는 행동이다. 입이 여럿이면 쇠도 녹인다는 사실을 우린 이번 ‘촛불의 힘’을 통해 확인했다.

이 책에서 물고기들이 지배자인 대왕자라를 몰아내기보다 그를 피해 저수지를 탈출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이끌었는데 많은 고심 끝에 그렇게 했다. 이 책이 실제 현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우화 동화라는 점에서 말이다. 물고기 하나하나가 ‘민주’다. 그들이 물고기 나라의 주인일 때 말이다.
Author
조재도,최경식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청양에서 자랐다. 1985년 『민중교육』지에 시 「너희들에게」 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 일로 필화를 겪었으며 그 후 두 차례 학교 현장을 떠나기도 하였다. 2012년 그동안 근무한 학교에서 퇴임하였고, 청소년들이 평화롭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평화로워야 한다는 취지에서 ‘청소년평화모임’ 일을 10년째 하고 있다.

시 쓰기와 어린이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 『산』, 『소금 울음』 같은 시집과 『이빨 자국』, 『불량 아이들』 같은 청소년 소설, 『넌 혼자가 아니야』, 『쥐똥나무 똥똥이』, 『전쟁 말고 평화를 주세요』 같은 동화와 그림책을 펴내기도 하였다.

요즘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밥 먹고, 산에 가고, 글 쓰고, 책 읽는 일을 주로 한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행동 반경이 좁아지면서 그야말로 단출한 생활을 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런 생활 속에 걸러져 나온 것들이다. 내가 듣고 읽고 생각한 말이나 문장을 고갱이 삼아 그것에 관련한 사유를 짧게 풀어낸 것이다. 인생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인생의 말’이다.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청양에서 자랐다. 1985년 『민중교육』지에 시 「너희들에게」 외 4편을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 일로 필화를 겪었으며 그 후 두 차례 학교 현장을 떠나기도 하였다. 2012년 그동안 근무한 학교에서 퇴임하였고, 청소년들이 평화롭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평화로워야 한다는 취지에서 ‘청소년평화모임’ 일을 10년째 하고 있다.

시 쓰기와 어린이 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아 『산』, 『소금 울음』 같은 시집과 『이빨 자국』, 『불량 아이들』 같은 청소년 소설, 『넌 혼자가 아니야』, 『쥐똥나무 똥똥이』, 『전쟁 말고 평화를 주세요』 같은 동화와 그림책을 펴내기도 하였다.

요즘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밥 먹고, 산에 가고, 글 쓰고, 책 읽는 일을 주로 한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행동 반경이 좁아지면서 그야말로 단출한 생활을 한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런 생활 속에 걸러져 나온 것들이다. 내가 듣고 읽고 생각한 말이나 문장을 고갱이 삼아 그것에 관련한 사유를 짧게 풀어낸 것이다. 인생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인생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