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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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1/20
Pages/Weight/Size 145*200*20mm
ISBN 979116026714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운명이야 어떤 자리에서 어떻게 손을 내밀든
시 때문에 나는 가난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대표 ‘섬 시인’ 이생진 구순 특별 서문집
첫 시집 『산토끼』부터 서른여덟 번째 시집 『무연고』까지
시집과 시화집, 시선집, 산문집, 편저 48편
1955년부터 현재에 이르는 시인의 행보를 망라하다


대표작 『그리운 바다 성산포』로 4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2001년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이 된 시인. 성산포 오정개 해안에 세워진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비공원의 시인. 『먼 섬에 가고 싶다』로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하고 『혼자 사는 어머니』로 상화 시인상을 수상한 시인. “섬사람들은 미역 캐고, 나는 시를 캔다.”고 말하는 이생진 시인이다. 우리나라 대표 ‘섬 시인’, ‘바다 시인’으로 1955년 첫 시집 『산토끼』를 비롯하여 그동안 출간된 시집만도 38편, 그 밖에도 시선집 3편, 시화집 4편, 산문집 2편을 펴냈다. 그동안 시 또한 연필에서 펜으로, 만년필에서 볼펜으로, 워드, 이제는 컴퓨터로 쓰게 된 세월의 흐름. 시가 곧 시인의 삶 그 자체이며 그야말로 ‘시와 산’ 시인이 올해 구순을 맞았다. 이생진 구순 특별 서문집 『시와 살다』는 구순이 된 지금도 열정적으로 시를 쓰고 낭송하는 시인 이생진의 삶 그 자체를 담아낸 서문집이다.

섬을 떠돌며 시를 써온 시인은 자신의 시를 ‘발로 쓴 시’라고 말한다. 책상머리에 앉아 쓰는 시보다 걸어 다니며 쓰는 시가 더 시답다는 것이다. ‘발로 쓴 시’는 지금 읽어 보아도 그때 그 실감이 난다고 한다. 평생 쓴 일기와 화첩, 메모지를 빠짐없이 간직하고 있을 만큼 시인은 “기록하는 습관은 뇌신경을 깨우는 값진 보물”이라고 말한다. 시인은 작품의 서문과 후기에는 그 책의 내용과 의도를 충실히 담아야 한다고 생각해 48편 모든 작품에 서문 또는 후기를 써왔다. 그때 그 책을 내던 그 순간의 느낌과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기록이 『시와 살다』 한 권 책에 묶였다. 『시와 살다』는 이생진 시인의 자서전과도 같은 작품이다. 이생진 시인은 “나는 자서전을 쓰지 않을 것이다. 자서전이 필요 없다. 이 책이 내 자서전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와 살다』는 단순히 시인이 그동안 펴낸 작품의 서문과 후기를 모은 문집에 그치지 않는다. 그의 작품에는 그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가 있고,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이 있다. ‘언어나 기교에 신경 쓰지 않고 옹달샘에 고이는 물을 퍼내어 쓰듯’ 쓴 시인의 시혼(詩魂). 그 이면에는 시인의 삶 그리고 삶의 질곡까지 기쁨으로 맞아들이는 시에 대한 고마움, 시인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이 넘쳐흐른다. 이생진 시인의 시만큼이나 담백하고 쉬우며 보편적이고 아름다운 그때 그 기록이 독자를 섬으로, 바다로, 고독한 행복 속으로 데려간다.
Contents
머리말 … 04

첫 번째 시집 『산토끼』 … 11
두 번째 시집 『녹벽』 … 15
세 번째 시집 『동굴화』 … 19
네 번째 시집 『이발사』 … 22
첫 번째 편저 『아름다운 천재들』 … 25
다섯 번째 시집 『나의 부재』 … 28
두 번째 편저 『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 … 30
여섯 번째 시집 『바다에 오는 이유』 … 33
일곱 번째 시집 『자기』 … 36
여덟 번째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 … 40
아홉 번째 시집 『산에 오는 이유』 … 45
열 번째 시집 『섬에 오는 이유』 … 47
열한 번째 시집 『시인의 사랑』 … 52
열두 번째 시집 『나를 버리고』 … 54
열세 번째 시집 『내 울음은 노래가 아니다』 … 56
열네 번째 시집 『섬마다 그리움이』 … 68
열다섯 번째 시집 『불행한 데가 닮았다』 … 82
열여섯 번째 시집 『서울 북한산』 … 84
열일곱 번째 시집 『동백꽃 피거든 홍도로 오라』 … 85
열여덟 번째 시집 『먼 섬에 가고 싶다』 … 87
열아홉 번째 시집 『일요일에 아름다운 여자』 … 96
첫 번째 시화집 『숲 속의 사랑』 … 108
첫 번째 산문집 『아무도 섬에 오라고 하지 않았다』 … 110
스무 번째 시집 『하늘에 있는 섬』 … 113
스물한 번째 시집 『거문도』 … 116
스물두 번째 시집 『외로운 사람이 등대를 찾는다』 … 137
첫 번째 시선집 『시인과 갈매기』 … 139
두 번째 산문집 『걸어다니는 물고기』 … 146
스물세 번째 시집 『그리운 섬 우도에 가면』 … 148
스물네 번째 시집 『혼자 사는 어머니』 … 152
두 번째 시화집 『제주, 그리고 오름』 … 155
스물여섯 번째 시집 『그 사람 내게로 오네』 … 157
스물일곱 번째 시집 『김삿갓, 시인아 바람아』 … 159
두 번째 시선집 『저 별도 이 섬에 올 거다』 … 161
스물여덟 번째 시집 『인사동』 … 163
스물아홉 번째 시집 『독도로 가는 길』 … 168
서른 번째 시집 『반 고흐, 너‘ 도 미쳐라’』 … 172
서른한 번째 시집 『서귀포 칠십리길』 … 177
서른두 번째 시집 『우이도로 가야지』 … 180
세 번째 시화집 『시와 그림으로 만나는 제주』 … 184
서른세 번째 시집 『실미도, 꿩 우는 소리』 … 186
네 번째 시화집 『시가 가고 그림이 오다』 … 189
세 번째 시선집 『기다림』 … 191
서른네 번째 시집 『골뱅이@ 이야기』 … 192
서른다섯 번째 시집 『어머니의 숨비소리』 … 196
서른여섯 번째 시집 『섬 사람들』 … 199
서른일곱 번째 시집 『맹골도』 … 201
서른여덟 번째 시집 『무연고』 … 204

연보 … 206
Author
이생진
충남 서산 출생의 시인으로, 어려서부터 바다와 섬을 좋아해 해마다 몇 차례씩 섬으로 여행을 다니며 우리 나라 섬의 정경과 섬사람들의 애환을 시에 담아 ‘섬 시인’, ‘바다 시인’으로 불린다. 1955년 첫 시집 『산토끼』를 펴내기 시작해 1969년 「제단」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시집 서른여덟 권, 시선집 세 권, 시화집 네 권, 산문집 두 권 등을 펴냈다. 1978년에 펴낸 대표작 『그리운 바다 성산포』는 ‘바다와 섬과 사랑을 노래한 국내 시의 백미’로 꼽히며 사십 년 넘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에는 구십으로 가는 길목에서 쓴 일기와도 같은 시를 모아 엮은 서른여덟 번째 시집 『무연고』를 구순을 맞아 출간했다. 1996년 『먼 섬에 가고 싶다』로 윤동주문학상, 2002년 『혼자 사는 어머니』로 상화시인상을 수상했다. 2001년 제주자치도 명예도민이 되었고, 2009년 성산포 오정개 해안에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비공원이 만들어졌으며, 2012년 신안 명예군민이 되었다.
충남 서산 출생의 시인으로, 어려서부터 바다와 섬을 좋아해 해마다 몇 차례씩 섬으로 여행을 다니며 우리 나라 섬의 정경과 섬사람들의 애환을 시에 담아 ‘섬 시인’, ‘바다 시인’으로 불린다. 1955년 첫 시집 『산토끼』를 펴내기 시작해 1969년 「제단」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 지금까지 시집 서른여덟 권, 시선집 세 권, 시화집 네 권, 산문집 두 권 등을 펴냈다. 1978년에 펴낸 대표작 『그리운 바다 성산포』는 ‘바다와 섬과 사랑을 노래한 국내 시의 백미’로 꼽히며 사십 년 넘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에는 구십으로 가는 길목에서 쓴 일기와도 같은 시를 모아 엮은 서른여덟 번째 시집 『무연고』를 구순을 맞아 출간했다. 1996년 『먼 섬에 가고 싶다』로 윤동주문학상, 2002년 『혼자 사는 어머니』로 상화시인상을 수상했다. 2001년 제주자치도 명예도민이 되었고, 2009년 성산포 오정개 해안에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비공원이 만들어졌으며, 2012년 신안 명예군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