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의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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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7/17
Pages/Weight/Size 130*196*21mm
ISBN 979116026053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작가정신의 ‘슬로북(slow book)’은 ‘마음의 속도로 읽는 책’으로, 자신의 속도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능동적인 삶의 방식이자 일상의 혁명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에세이 시리즈다. 백민석 작가의 『아바나의 시민들』은 ‘슬로북’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어느 가을날 홀연히 쿠바로 떠난 소설가 백민석이 여행지에서 느꼈던 감흥을 2인칭 시점으로 담백하게 풀어놓은 여행기 『아바나의 시민들』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를 5개로 나누어 말레콘, 아바나 비에하, 베다도, 아바나만 건너, 카피톨리오 인근을 여행하며 쿠바의 깊숙한 곳까지 발품을 팔며 얻어낸 값진 생생한 현장이 담겨 있다. 작가가 직접 찍은 채도 높은 쿠바의 색감과 사람들의 역동적인 표정들에 오래 눈길이 머문다.

종래까지의 숱한 여행 산문들이 흔히 저지르는, 소위 만사를 다 깨달아버린 듯한 지적 만용 대신 그는 과도하지 않을 만큼의 정교한 독백으로 자기 자신을 오롯이 드러낸다. 자신이 떠나온 곳과 자신이 떠나간 곳의 차이를 사유하되 선문답식의 자기 성찰이 아닌 그저 자기 자신에 관한 얘기를 자분자분 풀어놓는다. 그래서 더 신선하고 유니크해 보이는 이 여행기에서 그는 쿠바의 사람들과 ‘사이즈가 다른’ 쿠바의 자연에 매료됐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쿠바는 작가에게 ‘충만함’이란 단어를 알게 해준 나라다. 소설을 썼을 때 소모되는 느낌으로 공허했던 기존의 경험과 다르게 쿠바 여행은 작가의 내면에 샘솟는 열정과 생명력을 주었던 것이다.
Author
백민석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문학과 사회』여름호에 「내가 사랑한 캔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했다. 가장 낯설고 또렷한 시선과 문체로 1990년대 한국문학계의 독보적인 흐름이었던 그는 10년간의 침묵을 깨트리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며 오래도록 그를 기다려온 독자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대표작으로 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수림』, 『혀끝의 남자』,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 간다』, 『내가 사랑한 캔디/불쌍한 꼬마 한스』, 『목화밭 엽기전』, 『러셔』, 『죽은 올빼미 농장』, 『공포의 세기』, 『해피 아포칼립스!』, 『교양과 광기의 일기』, 『버스킹』, 『플라스틱맨』 등이 있다. 에세이 『리플릿』, 『아바나의 시민들』, 『러시아의 시민들』, 『헤밍웨이: 20세기 최초의 코즈모폴리턴 작가』를 썼다.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문학과 사회』여름호에 「내가 사랑한 캔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했다. 가장 낯설고 또렷한 시선과 문체로 1990년대 한국문학계의 독보적인 흐름이었던 그는 10년간의 침묵을 깨트리고 다시 왕성한 활동을 선보이며 오래도록 그를 기다려온 독자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대표작으로 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장원의 심부름꾼 소년』, 『수림』, 『혀끝의 남자』,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 간다』, 『내가 사랑한 캔디/불쌍한 꼬마 한스』, 『목화밭 엽기전』, 『러셔』, 『죽은 올빼미 농장』, 『공포의 세기』, 『해피 아포칼립스!』, 『교양과 광기의 일기』, 『버스킹』, 『플라스틱맨』 등이 있다. 에세이 『리플릿』, 『아바나의 시민들』, 『러시아의 시민들』, 『헤밍웨이: 20세기 최초의 코즈모폴리턴 작가』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