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주민센터에서 생활보호대상자 등 어려운 이웃의 민원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사회복지공무원이다. 경제적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돕고자 국가에서 사회복지공무원제를 1987년에 신설했으니, 이 제도가 만들어진 지 30년, 거의 한 세대가 되어 간다. 그 시간 동안 과연 대한민국의 사회복지는 얼마나 성숙해 왔을까? 이 책의 저자인 고석은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는 1세대이다. 한센인 거주지가 그의 첫 임지였다. 이후 26년 동안 복지 현장에 있었다. 이 책은 수급자와 복지제도 사이에서 사회복지공무원이라는 독특한 역할을 해온 저자 고석의 이야기이자, 우리 사회가 추진해 왔던 공공 사회복지의 생동감 있는 현장의 역사이다. 또한 우리 사회의 복지 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길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육성 기록이기도 하다.
Contents
들어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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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Ⅰ.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산다는 것
사회복지전문요원이란?
사회복지전문요원이 되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사회복지공무원 되기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일어서기
사회복지공무원의 바람직한 모습
Ⅱ. 뜨거운 가슴으로 만난 외로운 이웃들
와? 내 돈이 너무 적나?!
새하얀 눈송이 날리던 성탄전야
전설 같은 일화, 식사 한 번 하시죠?
극동철강(한보철강) 할아버지의 슬픈 눈빛
큰 무당 할머니의 따뜻한 온기
Y 할머니의 사랑 이야기
함박 웃음꽃 피우는 장애인 부부
98년, 그 봄바람 속에서
세 아이, 다섯 식구의 노숙
온갖 잡동사니를 모으고 쌓아두는 저장 강박증
늘 푸른 여름 학교, 따뜻한 겨울 학교
되돌아보면 그게 모두 서비스 연계였다
Ⅲ. 긍정적 사고로 험난한 복지업무 즐기기
알루미늄 목발에 한번 맞아 볼래?
이러시면 앞으로 누가 손해일까요?
청와대 대통령 각하 전(前) 상서와 장례
특정단체의 지령을 받는 사회복지공무원
어느 자녀 성폭행범의 칼부림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이러시면 안 되죠?!
부도난 약속어음
“엣~헤이! 선생님이 책임져 줄 거요!”
소주병을 침대삼고 라면봉지 이불삼아
학교 갔다 온 공무원
그러면, 나가 죽으라고 하세요~!
부정적 감정을 긍정 에너지로
Ⅳ. 가슴을 열고 나누는 축제
복지 현장 동료들과 나눈 뜨거운 열기
청정제주 빗물에 밥을 말아 먹고
‘신종 인플루엔자’를 넘어서다
태풍 곤파스 속에서 길을 헤매다
Ⅴ. 아이들의 미래를 만드는 꿈의 산실
밤을 꼬박 새운 복지 현장 이야기
꿈을 품고 멋지게 자라나는 아이들
경주 월지 야경을 보며
아이들을 위한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
‘신뢰보호의 원칙’
드림투게더 ‘새싹꿈터’를 만들다
만남은 문제해결의 출발점
복지는 미래를 위한 투자다
Ⅵ. 행복을 이어주는 사회복지 시스템
생활보호대상자 일제조사
중앙부처의 업무
새로운 올가미를 피해 불통망, 고통망을 만나다
행복e음 핵심요원(Key-Person)을 만나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