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모습을 보고 상대방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몸집이 크다고 다 힘이 센 게 아니고, 작다고 해서 다 약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미리 자신의 머리에 정해 놓고 상대방을 판단하고는 한다. 수염 때문에 할아버지가 되어 버린 아기 염소는 온 가족이 수염이 난 걸 보여 주고서야 오해를 풀었다. 가족을 모두 본 이웃들은 그제서야 아기 염소를 아기 염소로 알아봤다. 우리는 남의 겉모습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