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주般舟 염불행법’은 단도직입적으로 수행하여
득력할 때 쉽게 윤회를 벗어나 왕생극락하는 묘법
경전에서는 삼매의 왕을 ‘보왕삼매寶王三昧’라 부르는데, 보왕삼매가 바로 ‘염불삼매’이다. 그리고 염불삼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삼매가 바로 ‘반주般舟삼매’이다. 이 책 『반주삼매경 심요』는 살아서 삼매를 증득해 보신불을 친견하고 임종 시에는 아미타불의 접인을 받아 윤회를 벗어난 극락정토에 화생하는 정토수행법의 소의경인 『반주삼매경』을 강설한 책이다. 국내에서는 『반주삼매경』을 번역한 책들이 모두 절판된 데다가 해설서는 전무한 상황이어서, 이 책은 염불삼매를 닦는 수행자들에게 소중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반주삼매경 심요』는 이 책은 대만 서련정원西蓮淨苑의 비구니 스님인 혜침법사慧琛法師께서 편찬하신 『반주삼매경주般舟三昧經注』(2013년 중배판)를 주 저본으로 편역하였다. 아울러 주석이 없는 경문에 대해서는 스님께서 2004년 서련판교西蓮板橋 강당에서 강술하신 『반주삼매경 강술』 법문을 보충하였다. 아울러 이 책에 인용된 『현호분賢護分』 경문에 대해서는 혜침법사의 스승이신 지유智諭법사(1924-2000)의 『대방등대집경현호분통의大方等大集經賢護分通義』(1985년 출간)를 참조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법멸진경法滅盡經』에서 반주삼매경은 말법시대에 가장 일찍 마구니에 의해 사라지게 되는 경의 하나라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반주염불행법은 단도직입적으로 수행하여 득력할 때 쉽게 윤회를 벗어나 극락에 왕생하기 때문이다. 현대 염불인의 왕생율(이병남李炳南 거사께서는 당대 사람으로 염불하여 진정으로 왕생하는 경우는 만분의 몇에 불과하다고 법문하신 적이 있다)과 대비하면 반주법문을 수습한 정토종 초조 및 그 당시 따르던 무리 123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왕생(윤회를 벗어나 서방극락정토에 화생하는 것)하여 모든 염불인에게 100% 왕생율을 바라도록 하였기에 학습할 만한 가치가 크며 염불인의 진정한 귀결점이다. 따라서 염불수행자는 물론 선정과 삼매를 닦는 모든 불교 수행자들이 참구한다면, 가장 쉽고 빠르고 확실하게 윤회를 벗어나 생사해탈하는 묘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