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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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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0072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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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05/25
Pages/Weight/Size 152*225*24mm
ISBN 9791160072587
Description
“상위 1퍼센트가 아닌 99퍼센트의 평범한 사람들은
어째서 일할수록 더 가난해지는가?”


돈에 집착하고 싶지 않아도 결국엔 돈 때문에 절절매고,
휴식이 간절했지만 자녀의 학원비 때문에 과도한 업무를 버텨내고,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타인의 고통도 모른 척 해야 했던,
슬프고 외로운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근원을 좇다

우리는 왜 ‘지옥 같은’ 직장을 그만둘 수 없을까? 왜 스스로를 파멸하면서까지 참고 또 참는 걸까? 어째서 열심히 일해도 계속해서 빚만 쌓이는 것일까?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죽음』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자본가들이 만든 불평등 구조의 맨 아래층에서 허우적댈 수밖에 없는 경제적 인간의 허상을 날카롭게 꿰뚫는다. 또한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노동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에 이바지하고 했던 본연의 목적은 사라지고 그저 더 많은 소비와 축적을 위해 관습적으로 일하는 사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비판한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기보다 잘못된 사회 구조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돈의 노예처럼 살아가는 존재들이라는 것이다.

저자인 피터 플레밍 교수는 우리가 보다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맹목적으로 경쟁하고 끊임없이 부를 축적하려는 욕망을 거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던 노동의 미덕은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더욱 억압하여 이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주입된 것이기에 ‘더 많은 노동은 더 많은 부를 가져다준다’는 허상을 깨고 비판적인 눈을 가질 것을 강하게 주장한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새로운 암흑시대의 개막

1장. 금전 집착 증후군
민영화의 함정 / 특공대 자본주의 / 이기적인 유령 / 유족 할인 항공료는 왜 없어졌나 / 하루아침에 노숙자가 된 평범한 사람들 / 우버에서 좌절한 사람들 / 슈거 대디 경제 / 어린아이처럼 취급받는 사람들 / 이 암흑 속에 어떤 희망이

2장. 파괴의 경제학
수학 천재의 선언 / 미국의 위대한 방화벽 / 파괴의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유토피아의 어두운 속삭임 / 기술은 우리를 구원하지 못한다 / 돈은 적진에 있다 / 긴축이라는 이름의 함정 / 기업들의 공공 약탈 전쟁 / 비참한 기적 / 망각에 이르는 10가지 단계 / 지옥에서 돈을 벌어들이다 / 쓸모없는 고액연봉자들 / 사악한 레스토랑 / 파괴주의적 투자자 / 사라진 연금 채권 / 파나마의 반(反)태양 / 말고기 햄버거 / 동물원의 도시 / 캔디 크러시 자본주의 / 공포의 공장 / 나는 인터넷이 싫다

3장.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왜 죽어야 했나
은행에서 날아온 편지 / 직원 해고 경호 서비스 / 불길에 휩싸인 운명 / 너무나 아픈 그들 / 너무나 슬픈 그들 / 너무나 분노한 그들 / 예정된 상실 / 불행을 먹고사는 산업 / 좀비보다 더 무서운 그들 / 행동경제학이 무서운 이유 / 부모 잘 둔 기업가들 / 이사회의 원숭이들 / 막무가내식 털이범들 / 사이버 봉건주의 / 고객 서비스 담당자가 된 교수 / 고통을 주고 월급 받는 사람들 / 잡센터의 사디스트 / 로봇의 세계 / 사망의 시대

4장. 상실의 연극, 노동
인간 노력의 비극 / 일하는 좀비가 된 사람들 / 고(高)성과의 허구 / 직장인들을 위한 포르노 / 가장하라! /탈(脫)효용 사회 / 실업의 산업 / KFC의 마르크스 / 마이너스 잉여가치 / 직업이 있어야만 구원받을 수 있나 / 노동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돈의 몰락 / 파업과 최저임금 / 악마 산타클로스 / 도박장은 언제나 돈을 딴다 / 속도 조절 / 직장이라는 울타리 /낭비하는 사회 / 미래 없는 사색

5장. 바보들을 위한 미시경제학
네가 알아서 살아가라! / 감옥 속의 삶 / ‘단결’이라는 이름의 독재 / 패배자를 위한 자율성 /혼자라는 이름의 비(非)경제 / 스토커 경제 / 쓰레기 임시직 / 파멸의 관계 / 매조키스트를 위한 와이파이 / 빚이라는 이름의 선물 / 포기하는 게 익숙해지다 / 증오의 이메일 /사무실의 악플러들 / 성희롱을 참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 공유경제의 비참한 임금 / 흰색 밴의 나라 / 비(非)인적자본? / 반(反)우버화 계급의식 / 부채를 거부하라

6장. 조용한 지구
폭발하는 사람들 / 복수 유발자 / 친구 삭제 / 당신은 직장을 그만둘 수 없다 / 브롱크스의 떠 있는 감옥 / 인간사냥 / 어디로 도망칠 것인가 / 살아남기 위한 비명 / 자연은 결국 이긴다 / 자본주의의 끝을 보자는 가속주의자들 / 우리가 떠나야 할 이 세계 / 그들은 영웅이 아니다 / 문명 후의 세상 / 탈출구는 없다 / 현실의 수렁 / 과거의 잘못된 미래 / 잿더미를 물려받다 / 조용한 지구

맺는말: 무(無)의 한계 모형
유령 가격 / 경제학은 없다 / 시장은 우리를 보호하지 않는다 / 서브프라임의 정의(正義)?

미주
Author
피터 플레밍,박영준
런던 대학(University of London), 시드니 공과대학(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의 교수이자 저술가. 후기 자본주의의 추악한 이면을 파헤치는 글을 주로 쓴다. 『가디언』, 『파이낸셜 타임스』, BBC에 기고하고 있으며, 쓴 책으로 『슈거 대디 자본주의(Sugar Daddy Capitalism)』,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The Worst Is Yet to Come)』,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죽음(The Death of Homo Economicus)』, 『노동의 신화(The Mythology of Work)』 등이 있다.
런던 대학(University of London), 시드니 공과대학(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의 교수이자 저술가. 후기 자본주의의 추악한 이면을 파헤치는 글을 주로 쓴다. 『가디언』, 『파이낸셜 타임스』, BBC에 기고하고 있으며, 쓴 책으로 『슈거 대디 자본주의(Sugar Daddy Capitalism)』,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The Worst Is Yet to Come)』,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죽음(The Death of Homo Economicus)』, 『노동의 신화(The Mythology of Work)』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