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발밑에는 피렌체보다 화려한 부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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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2/20
Pages/Weight/Size 152*225*25mm
ISBN 9791160051216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작고 조용한 부여 안에 담긴
크고 찬란한 부여

2022년 봄, 방송사 프로듀서 출신의 국제 교류 전문가, 디자인 연구자, 예능작가, 사진작가, 콘텐츠 연구자가 모여 다섯 가지 관점의 부여 답사 가이드를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러 차례 부여를 방문하며, 부여가 가진 매력을 발굴하고 스토리텔링 과정을 거쳐 로컬 콘텐츠를 만들었다. 부족한 점이 없지 않지만, 새로운 방식의 인문 도시 답사의 방식이라 자부한다.

그 자부심으로 독자 여러분을 고아한 초승달이자 보름달의 도시 부여로 초대한다. 오랜 세월 미의 정수를 이어온 고대 왕국의 마지막 수도이자, 미래의 역사가 더욱 확장될 도시 부여는 이탈리아의 피렌체에 견주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다만, 그 흔적이 우리의 발밑에 묻혀 있을 뿐이다. 동북아시아의 공예와 건축 혁명의 시발점이었으며, 문화예술의 수도였던 부여의 모습을 떠올리면 안타까움은 더욱 사무친다. 하지만 부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늘 높은 땅을 지키며 보듬고 있고,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으니 부여의 온전한 모습은 보름달같이 복원될 것이다. 당신의 발걸음도 큰 힘이 될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1. 작고 조용한 부여 안에 담긴 크고 찬란한 부여

부여라는 이름, 부여라는 공간에 들어 있는 또 다른 부여
백제의 도시 구조와 부여의 도시 구성
부여를 만든 성왕
첨단의 계획도시 부여
부여의 무게 중심
백제의 네 번째 수도, 부여의 동생 아스카
능사의 최고 보물 백제 금동대향로
화려한 백제 문화
부여에 들어있는 또 다른 부여를 찾는 1박 2일 여행 가이드

2. 부여로 동기 부여하니, 여부가 있겠습니까

부여를 부여안고...
부여 역사를 부여잡다
우리는 지금 부여로 간다
누가 부여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아직도 ‘꿈꾸는 백마강’
부여, 여부가 있겠습니까
조경 전문가 김인수 소장이 추천하는 부여 1박 2일

3. 규암을 걷다

부여의 과거와 현재, 미래로 떠나는 시간 여행
의자왕의 자온대와 수북정
부여만물상 유광상 대표
자온길을 만들다, 책방 세간 박경아 대표
수월옥 이건동 대표
부여 청년창고 8인의 대표
나무모리 김정미 대표
북토이 정진희 대표
패션 스튜디오 홍조 이소영 대표
목면가게·부여서고, 송성원 대표
선화핸즈 최정민 대표
부여제철소 김한솔 대표
수북로1945 김준현 대표
다올 전통찻집 강현희 대표
부여 당일치기 추천 코스

4. 그곳에 가면 부여의 맛이 있다

[말과 밥]
연꽃빵과 대추차 백제향
정미소가 있던 카페 구교 정미소 카페
대를 잇는 맛 장원막국수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주막’
싸고 맛있는 김해뒷고기
노브랜드 치킨 생존기 둘리스 치킨
콩국수에 담긴 세상 사는 맛 옹달샘분식
추억의 동태탕 똥각시
채리와 야콥의 1박 2일 추천 코스

5. 땅의 힘으로, 땀의 힘으로

부여의 오늘을 지켜내는 농업 장인들
목이 쓸 정도로 단 부여 멜론, 유재훈 부여군 멜론연합회장
실패해도 기회를 세 번 주는 왕대추, 이호인 해살이영농조합법인 대표
40년 전 추억의 단내, 서창원 그린농원 대표
억울한 씨 없는 수박, 박종관 수박연합회장
밥맛이 없을 땐 밤 맛으로, 유용범 밤 사무국장
앞으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토마토, 정택준 세도농협 토마토공선회장
무량사에 가면 표고버섯, 이재영 삼보영농조합법인 대표
부여제철소가 제안하는 간단한 굿뜨래 요리
나의 1박 2일 추천 코스
Author
홍경수,최경원,정길화,김진태,김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 디자인과에서 공업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금은 현 디자인 연구소의 대표로 있으며, 한국문화를 현대화하는 디자인 브랜드 홋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대학교 때부터 디자인을 생산이나 판매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대중들의 삶을 위한 문화인류학적 성취로 파악하고자 했고, 식민지와 산업화 과정 속에서 소외되었던 우리의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일을 목표로 많은 연구를 해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good design》, 《르 코르뷔지에 vs 안도 타다오》, 《알레산드로 멘디니》, 《디자인 인문학》, 《한국문화 버리기》, 《끌리는 디자인의 비밀》 등 총 열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디자이너 입장에서 우리의 문화를 해석한 열한 번째 저서다. 앞의 책들이 주로 저자의 이론을 펼치기 위한 기초적인 내용들이었다면, 이 책은 그간 연구해 온 내용들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후로 디자인과 우리 문화에 대한 연구들을 계속 출간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 디자인과에서 공업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금은 현 디자인 연구소의 대표로 있으며, 한국문화를 현대화하는 디자인 브랜드 홋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대학교 때부터 디자인을 생산이나 판매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대중들의 삶을 위한 문화인류학적 성취로 파악하고자 했고, 식민지와 산업화 과정 속에서 소외되었던 우리의 전통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일을 목표로 많은 연구를 해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good design》, 《르 코르뷔지에 vs 안도 타다오》, 《알레산드로 멘디니》, 《디자인 인문학》, 《한국문화 버리기》, 《끌리는 디자인의 비밀》 등 총 열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디자이너 입장에서 우리의 문화를 해석한 열한 번째 저서다. 앞의 책들이 주로 저자의 이론을 펼치기 위한 기초적인 내용들이었다면, 이 책은 그간 연구해 온 내용들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이후로 디자인과 우리 문화에 대한 연구들을 계속 출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