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베리노

유대, 우정, 사랑의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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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992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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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2/27
Pages/Weight/Size 130*213*20mm
ISBN 979115992373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감히 쓰지 못하는 모든 것을 건너뛰는 이야기
1991년 12월 27일 세상을 떠난 에르베 기베르에게 바치는 단 한 권의 책


사진가, 시나리오 작가, 르몽드 최초의 사진 칼럼니스트, 그리고 소설가 에르베 기베르. 이 책 『에르베리노』는 타자를 바라보는 시선보다 자아인 ‘나’를 응시하며 자신의 병과 죽음을 파괴적으로 기록한 에르베 기베르와 마티외 랭동의 우정의 기록이다. 작가이자 언론인인 마티외 랭동은 에르베 기베르와 1978년에 처음 만나고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1989년 여름, 미셸 푸코가 마련한 작은 모임에서 재회한다. 가까운 지인들의 이름을 이탈이라 식으로 바꿔 부르는 습관이 있는 작가는 에르베 기베르를 금세 그만의 방식인 ‘에르베리노’로 부르기 시작했다. “에르베리노라는 말은 에르베보다 우리 두 사람을 떠올리게 한다. 평범한 말이지만 그것은 그였고 나였으며, 그는 그것을 자신의 것처럼 받아들였다.” 이처럼 ‘에르베리노’는 단순히 애칭과는 다른 의미로 그 둘만의 유대, 우정, 사랑 모든 것이 담겨있는 단 하나의 특별한 이름인 것이다.

작가는 1991년 에르베가 세상을 떠난 이후 줄곧 그에 대한 글을 쓰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그는 이 책에서 “오래전에 에르베에 대해 글을 쓰려고 했다. 그러나 에르베는 하나의 주제가 아니다. 무언가에 대해 쓴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이미 언급했던 우스운 문장, ‘무엇을 떠올려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이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나는 쓸 수 없었다.” 라고 고백하며 깊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람에 대해 쓰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 토로한다. 결국 마티외 랭동은 에르베와 이별한지 30년 만에 감히 쓰지 못하는 모든 것을 건너뛰는 이야기 『에르베리노』를 세상에 내놓는다.
Contents
에르베리노.. 7
옮긴이의 말.. 167
Author
마티외 랭동,신유진
작가이자 언론인. 1955년 프랑스 캉에서 태어났다. 스물세 살에 만난 미셸 푸코와 1978년부터 1984년까지 함께 지내면서 깊은 우정을 나눴고,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2011년에 메디치 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 에르베 기베르와의 우정을 기록한 《에르베리노》를 출간했다.
작가이자 언론인. 1955년 프랑스 캉에서 태어났다. 스물세 살에 만난 미셸 푸코와 1978년부터 1984년까지 함께 지내면서 깊은 우정을 나눴고,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2011년에 메디치 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 에르베 기베르와의 우정을 기록한 《에르베리노》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