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입을 다물어. 나는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30년 동안 미제로 남았던 사건이 드디어 실체를 드러내다
미국판 화성연쇄살인사건(이춘재연쇄살인사건)으로 주목받은 골든 스테이트 킬러의 연쇄강간 및 연쇄살인사건 해결에 기여한 범죄 논픽션 『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든 스테이트 킬러』가 출간된다. 작가이자 범죄 자료조사가였으며 미제 사건을 다루는 웹사이트 ‘트루 크라임 다이어리’의 개설자이기도 했던 저자 미셸 맥나마라는 골든 스테이트 킬러를 집요하게 추적하다 세상을 떠나고, 그녀가 남긴 방대한 자료와 원고를 남편과 동료들이 다듬어 책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골든 스테이트 킬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10년간 50여 건의 성폭행과 10여 건의 살인사건을 저지른 극악무도한 범죄자였으나 그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그러나 2018년 초 『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든 스테이트 킬러』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다시금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고 마침내 4월, 범인 ‘조셉 제임스 드앤젤로’가 체포되어 세상에 정체를 드러낸다. 미셸이 수사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고 사망한 지 2년 뒤였다. 한국어판에는 범인 검거 후 남편이 쓴 개정판 후기를 함께 실었다. 골든 스테이트 킬러 검거에 기여한 아내의 노고를 기리고 범인 검거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 글은 미셸의 에필로그와 호응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든 스테이트 킬러』는 감정선이 살아있는 논픽션으로 이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감동을 안긴다. 저자는 자극적인 묘사를 지양하고 범죄 사건에 집착하게 된 본인의 성장 배경, 경찰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 피해자들의 사연을 듣고 생존자 및 유가족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을 담담히 털어놓는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기존 논픽션 분야의 장점도 살려 골든 스테이트 킬러의 범죄 시 행동 특성, 사용한 흉기, 신체적 특징, 수사 방법론 등을 밀도 있게 서술해면서 독특하고도 몰입도 높은 범죄 논픽션을 탄생시켰다. 책 속에서 집착이라고까지 표현되는 저자의 이 치밀함은 미제 사건이었던 골든 스테이트 킬러 사건의 해결을 지속적으로 촉구하는 시민의 목소리이자 피해자 유가족의 절규이다.
Contents
들어가며
타임라인 지도
등장인물
프롤로그
I
어바인, 1981
데이나포인트, 1980
할리우드, 2009
오크파크
새크라멘토, 1976~1977
바이샐리아
오렌지 카운티, 1996
어바인, 1986
벤투라, 1980
골레타, 1979
골레타, 1981
오렌지 카운티, 2000
콘트라코스타, 1997
II
새크라멘토, 2012
동부 새크라멘토, 2012
커프링크스 코다
로스앤젤레스, 2012
콘트라코스타, 2013
프레드 레이
용의자들
로스앤젤레스, 2014
새크라멘토, 2014
새크라멘토, 1978
III
폴 헤인스와 빌리 젠슨의 이야기
에필로그_노인에게 보내는 편지
나가며_패튼 오스월트
부록
1 기사_살인범의 정체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된 책
2 개정판 후기
Author
미셸 맥나마라,유소영
범죄 스릴러 작가로 미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활동하는 웹 커뮤니티 ‘트루 크라임 다이어리’를 만들기도 했다. 미국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인 조셉 제임스 드앤젤로에게 ‘골든 스테이트 킬러’라는 별칭을 지어 범죄 행각이 잊히지 않도록 애썼고 경찰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든 스테이트 킬러》에 범인의 특성과 피해자들의 사연, 수사를 위한 방법론 등을 꼼꼼히 기록해 범인 검거에 기여했다. 범인이 밝혀지기 2년 전, 원고를 미처 마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고 남편과 동료들이 그녀의 원고를 책으로 펴냈다.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소설 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데이트라인 NBC〉의 컨설턴트로 일했다. ABC, Fox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파라마운트와 시나리오를 계약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했고, 유족으로는 남편 패튼 오스월트, 딸 앨리스가 있다.
범죄 스릴러 작가로 미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활동하는 웹 커뮤니티 ‘트루 크라임 다이어리’를 만들기도 했다. 미국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인 조셉 제임스 드앤젤로에게 ‘골든 스테이트 킬러’라는 별칭을 지어 범죄 행각이 잊히지 않도록 애썼고 경찰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어둠 속으로 사라진 골든 스테이트 킬러》에 범인의 특성과 피해자들의 사연, 수사를 위한 방법론 등을 꼼꼼히 기록해 범인 검거에 기여했다. 범인이 밝혀지기 2년 전, 원고를 미처 마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고 남편과 동료들이 그녀의 원고를 책으로 펴냈다.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소설 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데이트라인 NBC〉의 컨설턴트로 일했다. ABC, Fox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파라마운트와 시나리오를 계약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했고, 유족으로는 남편 패튼 오스월트, 딸 앨리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