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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식탁

$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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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992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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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0/29
Pages/Weight/Size 130*213*20mm
ISBN 9791159922305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당신을 조금 더 사랑하기 위한 삶의 레시피

“슬프고 서러운 기억일지라도 식탁을 둘러싼 이야기는
비극만을 풀어놓는 법이 없다.”


여기, 식탁이 있다. 무수히 많은 ‘당신’들의 이야기가 그 식탁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삶에 대해 질문한다. 식탁을 둘러싼 이야기에는 숨길 수 없는 삶의 진실이 담겨져 있다. 그러므로 『보통의 식탁』은 당신의 삶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시인은 진심을 다해 당신의 안부를 묻는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만연한 슬픔으로 존재하는 고독한 개인들을 포착해내 날카롭고도 단호한 시어 속에 그려냈던 조동범 시인이 이번에는 식탁을 주제로 한 산문을 내어놓는다. 『보통의 식탁』에 담긴 마흔 개의 이야기는 산문의 형식을 취하나 짧은 소설이자 한 편의 시로 읽히기도 한다. 현대적 삶의 리얼리티를 서술해낸다는 점에서 산문적이며, 저마다 고유하면서도 개별적인 서사를 담아낸다는 점에서 소설적이며, 강고한 슬픔 너머의 고요한 희망을 기어코 담보해낸다는 점에서 다분히 시적이다.

“『보통의 식탁』은 산문이지만 짧은 소설이자 한 편의 시이기도 하다. 『보통의 식탁』에는 무수히 많은 당신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보거나 고민해보았을 법한 사연이다. 그런 점에서 이것은 특별한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나왔던 슬픔과 고통, 회한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_ 프롤로그에서
Contents
프롤로그. 당신의 처음 식탁

1. 당신의 마음 식탁
첫 번째 식탁 _ 심야 식당
두 번째 식탁 _ 여행지에서의 한 끼 식사
세 번째 식탁 _ 월요일의 저녁 식탁
네 번째 식탁 _ 혼자만의 식사
다섯 번째 식탁 _ 뜨거움의 순간
여섯 번째 식탁 _ 일 포스티노: 마리오의 식탁
일곱 번째 식탁 _ 먹을 수 없는 외로움
여덟 번째 식탁 _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 그리고 아포가토
아홉 번째 식탁 _ 도넛이 있는 시간
열 번째 식탁 _ 이민자의 저녁과 당신들의 테이블

2. 누군가의 슬픔 식탁
열한 번째 식탁 _ 킨포크 라이프
열두 번째 식탁 _ 기내식과 함께하는 당신의 여행
열세 번째 식탁 _ 사육되던 날들과 한 점 뜨거움의 순간
열네 번째 식탁 _ 한없이 가벼운 한 끼 식사
열다섯 번째 식탁 _ 피시 앤 칩스
열여섯 번째 식탁 _ 서른 번째 생일 케이크
열일곱 번째 식탁 _ 당신의 바질 토마토 스파게티
열여덟 번째 식탁 _ 오전 열 시의 편의점과 당신의 한 끼 식사
열아홉 번째 식탁 _ 올리브가 있는 풍경
스무 번째 식탁 _ 국수 먹는 아이
스물한 번째 식탁 _ 당신의 식사와 삶의 경계
스물두 번째 식탁 _ 너의 장례식

3. 내 안의 생각 식탁
스물세 번째 식탁 _ 단호한 직선: 칼
스물네 번째 식탁 _ 온몸으로 삶을 견디는 순간: 나무 도마
스물다섯 번째 식탁 _ 상류를 향하여: 연어
스물여섯 번째 식탁 _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 소금
스물일곱 번째 식탁 _ 바다의 깊은 내력이 흐느낄 때: 광어
스물여덟 번째 식탁 _ 빙점을 잃어버린 폐허: 냉장고
스물아홉 번째 식탁 _ 네 삶의 결을 더듬는 순간: 정형사
서른 번째 식탁 _ 뜨거움 이후: 제빵기
서른한 번째 식탁 _ 한 잔의 주스: 믹서
서른두 번째 식탁 _ 먼 바다: 생선
서른세 번째 식탁 _ 어느 날 슬픔처럼: 숟가락

4. 우리들의 함께 식탁
서른네 번째 식탁 _ 몽골식 양고기가 익어가는 저녁
서른다섯 번째 식탁 _ 위베 덴 텔러란
서른여섯 번째 식탁 _ 키비악
서른일곱 번째 식탁 _ 웍헤이
서른여덟 번째 식탁 _ 설탕과 슬픔
서른아홉 번째 식탁 _ 비건이라는 삶
마흔 번째 식탁 _ 마리아주

에필로그 _ 당신의 다음 식탁
Author
조동범
2002년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카니발』, 『금욕적인 사창가』, 『존과 제인처럼 우리는』이 있으며, 산문집 『보통의 식탁』,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 『나는 속도에 탐닉한다』, 평론집 『4년 11개월 이틀 동안의 비』, 『디아스포라의 고백들』, 인문 교양서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창작 이론서 『묘사』, 『진술』, 『상상력과 묘사가 필요한 당신에게』, 연구서 『오규원 시의 자연 인식과 현대성의 경험』 등을 펴냈다. 그동안 대학 안팎에서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했으며, 청마문학연구상, 딩아돌하작품상, 미네르바작품상, 김춘수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2002년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심야 배스킨라빈스 살인사건』, 『카니발』, 『금욕적인 사창가』, 『존과 제인처럼 우리는』이 있으며, 산문집 『보통의 식탁』, 『알래스카에서 일주일을』, 『나는 속도에 탐닉한다』, 평론집 『4년 11개월 이틀 동안의 비』, 『디아스포라의 고백들』, 인문 교양서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창작 이론서 『묘사』, 『진술』, 『상상력과 묘사가 필요한 당신에게』, 연구서 『오규원 시의 자연 인식과 현대성의 경험』 등을 펴냈다. 그동안 대학 안팎에서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했으며, 청마문학연구상, 딩아돌하작품상, 미네르바작품상, 김춘수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