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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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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9317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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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2/23
Pages/Weight/Size 128*205*20mm
ISBN 9791159317286
Categories 사회 정치 > 정치/외교
Description
이 책은 법학자가 바라본 우리의 정치 현실을 바탕으로 정치와 법치의 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나아가 법치는 우리 정치 현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이며, 그 정치 현실의 틀을 규제하고 구성하는 법치를 어떻게 구성해나갈 것인가 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 그 기본적인 문제의식은 1장의 제목에서도 드러나듯이 우리 사회의 정치가 실패하고 있고, 법치가 타락하고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정치 허무주의와 법치 제일주의가 그 증상이다. 이 책은 정치 사상가 카를 슈미트와 존 롤스의 이론을 분석함으로써 정치와 법치 문제의 해결점을 찾고자 한다.

저자는 카를 슈미트의 이론은 정치적 통일성과 민주주의의 의미에 대해 깊은 통찰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독일 바이마르 민주공화국을 종말로 이끈 위험한 이론이었다고 말한다. 또한 관용에 기초한 공적 영역 구축을 위해 정치적 자유를 평등하게 보장해야 한다는 존 롤스의 정의론은 대안이 될 만하다고 주장한다. 즉, 슈미트가 제기한 정치의 우선성과 정치적 통일성을 우선 고려하되 그 내용은 롤스의 정치적 자유주의로 채워야 한다는 것이다.
Contents
제1장. 실패한 정치와 타락한 법치

1. 정치 허무주의
2. 법치 제일주의

제2장. 카를 슈미트와 존 롤스의 정치 개념 비교

1. 카를 슈미트
2. 존 롤스
3. 카를 슈미트와 존 롤스의 비교

제3장. 정치의 복원과 법치의 구원

1. 개설
2. 국가의 존엄과 평화 그리고 법치
3. 정치의 공공성과 자율성 그리고 법치

제4장. 민주공화국의 위기와 진실의 문제

1. 위기의 징후
2. 정치와 법치 그리고 진실

맺는 말

더 읽어야 할 자료들
Author
정태욱
1964년 4월 충남 천안 성황동에서 태어났다. 서향집 볕이 잘 드는 마루에 나와 앉아 있기를 좋아했다. 다정한 식구들 그리고 착한 친구들의 울타리 안에서 순진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버겁고, 약간은 우울했던 사춘기와 아름다운 천안고등학교의 교정을 뒤로하고, 1983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들어갔다. 학부 졸업 논문은 그람시의 이론에 터 잡은 『법의 독자성을 부정함』이었는데, 그 개요를 들은 심헌섭 교수는 껄껄 웃으며 무슨 법철학선언문이냐고 했다. 대학원에 들어와서는 철학과에 많이 들락거렸고, 차인석 교수의 사회철학 강의를 통해서 마르크스의 원저작을 처음 접했다. 마르크스의 명민함과 단호함에 곧 도취되었으나, 치기 어린 관념적 과격성은 쉽게 물러졌고, 이어서 이태수, 김남두 교수의 고대 희랍철학 강의에 빠져들었다. 그 결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론에 관한 고찰』을 썼다.

1990년 이른바 석사장교 혜택으로 6개월 군복무 후 소위계급을 달고 나와서는 결혼을 하고 첫 번째 직장으로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에서 조교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충북대학교와 아주대학교에서 강의도 하게 되었다. 1992년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지원을 받아 1년 반가량 유학할 기회를 얻게 되어 자르브뤼켄대학교 법철학 및 사회철학 연구소에서 수학했다. 이듬해 귀국해 경부고속도로를 오가며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해 1995년 여름 『절차적 정의에 관한 연구』로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가을 학기부터 영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금은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 교수로 있다.

『5·18사건 처리에 대한 법철학적 관점』, 『근대 소유권 사상의 형성 과정』, 『북한 체제와 인권문제의 논의에 단서를 붙이며』, 『존 롤즈에 있어서의 ‘정치적인 것’의 개념』, 『위기의 한반도와 전쟁과의 단절』, 『주디스 슈클라의 자유주의에 대한 연구』 등의 논문을 썼고, 저서로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 인권》, 『자유주의 법철학》 등이 있다.
1964년 4월 충남 천안 성황동에서 태어났다. 서향집 볕이 잘 드는 마루에 나와 앉아 있기를 좋아했다. 다정한 식구들 그리고 착한 친구들의 울타리 안에서 순진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버겁고, 약간은 우울했던 사춘기와 아름다운 천안고등학교의 교정을 뒤로하고, 1983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들어갔다. 학부 졸업 논문은 그람시의 이론에 터 잡은 『법의 독자성을 부정함』이었는데, 그 개요를 들은 심헌섭 교수는 껄껄 웃으며 무슨 법철학선언문이냐고 했다. 대학원에 들어와서는 철학과에 많이 들락거렸고, 차인석 교수의 사회철학 강의를 통해서 마르크스의 원저작을 처음 접했다. 마르크스의 명민함과 단호함에 곧 도취되었으나, 치기 어린 관념적 과격성은 쉽게 물러졌고, 이어서 이태수, 김남두 교수의 고대 희랍철학 강의에 빠져들었다. 그 결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론에 관한 고찰』을 썼다.

1990년 이른바 석사장교 혜택으로 6개월 군복무 후 소위계급을 달고 나와서는 결혼을 하고 첫 번째 직장으로 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에서 조교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충북대학교와 아주대학교에서 강의도 하게 되었다. 1992년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지원을 받아 1년 반가량 유학할 기회를 얻게 되어 자르브뤼켄대학교 법철학 및 사회철학 연구소에서 수학했다. 이듬해 귀국해 경부고속도로를 오가며 박사학위 논문을 작성해 1995년 여름 『절차적 정의에 관한 연구』로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가을 학기부터 영남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지금은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 교수로 있다.

『5·18사건 처리에 대한 법철학적 관점』, 『근대 소유권 사상의 형성 과정』, 『북한 체제와 인권문제의 논의에 단서를 붙이며』, 『존 롤즈에 있어서의 ‘정치적인 것’의 개념』, 『위기의 한반도와 전쟁과의 단절』, 『주디스 슈클라의 자유주의에 대한 연구』 등의 논문을 썼고, 저서로는 『한반도 평화와 북한 인권》, 『자유주의 법철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