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으로서의 게임의 역사는 30여 년에 불과하지만, 그간 그 규모와 영향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단순한 오락거리로 여겼던 게임이 자본과 결탁하고 유망 산업으로 자리 잡게 된 동력은 무엇인가. 이 책은 천재들의 장난에 지나지 않았던 게임이 최첨단 기술과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한 유망 산업이 되기까지의 역사를 통해 게임의 경제적·산업적 논리를 찾는다. 또한, 이용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전제로 하는 온라인 게임의 특성에 주목해 PC방이라는 독특한 게임 문화와 아이템 현금 거래 등의 발생 원인을 짚어본다. 이러한 관찰은 게임 산업을 둘러싼 개발사와 이용자를 비롯한 다양한 집단의 이해와 상관관계를 드러내며, 게임 중독이나 게임의 윤리성, 게임과 현실의 경계 문제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이를 통해 게임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와 게임 산업이 사회와 맺을 수 있는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책을 쓰게 된 동기 : 1979년의 추억
들어가는 말
1. 컴퓨터 게임, 세상을 사로잡다
2. 천재들의 장난, 게임의 기원을 찾아서
3. 게임 산업의 경제학
4. 비즈니스 모델로 본 콘솔 게임의 역사
5. 온라인 게임과 한국의 게임 산업
- 보너스 스테이지 : Play Again?
- 맺는 말
- 주
- 용어 해설
- 더 읽어야 할 자료들
Author
허준석
서울 대학교 경제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진화 게임 이론 및 협력의 진화에 관한 연구로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게임 이론’을 전공하기에 앞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해묵은 취미였던 컴퓨터 게임에 관한 책(『재미의 비즈니스』(책세상, 2006))을 한 권 쓰기도 했다. 서울 대학교, 홍익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콘텐츠 비즈니스를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모바일 게임의 운영과 관련된 업무에도 참여하고 있다. 인간의 진화를 현실 세계만큼이나 생생하게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는 분야는 온라인 게임의 가상 세계라는 믿음을 품은 채, 인생의 두 ‘게임’이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접점을 암중모색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 『이기적 원숭이와 이타적 인간』(이음, 2011)이 있다.
서울 대학교 경제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진화 게임 이론 및 협력의 진화에 관한 연구로 동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게임 이론’을 전공하기에 앞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해묵은 취미였던 컴퓨터 게임에 관한 책(『재미의 비즈니스』(책세상, 2006))을 한 권 쓰기도 했다. 서울 대학교, 홍익 대학교에서 경제학과 콘텐츠 비즈니스를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모바일 게임의 운영과 관련된 업무에도 참여하고 있다. 인간의 진화를 현실 세계만큼이나 생생하게 관찰하고 연구할 수 있는 분야는 온라인 게임의 가상 세계라는 믿음을 품은 채, 인생의 두 ‘게임’이 불꽃을 일으킬 수 있는 접점을 암중모색 중이다. 번역한 책으로 『이기적 원숭이와 이타적 인간』(이음, 2011)이 있다.